수다닷컴

어제 저녁 퇴근 중에 직진신호를 받아 하위차선 우측으로 직진 중 우합류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려는 차와 사고가 날 뻔한 경우입니다.
옆으로 차가 지나가는데 우측 문쪽에 있는 방향등이 깜박이는게 순간 보입니다. 반사적으로 앞,뒤 브레이크 잡으며 차와 같이
우회전 하는데 잔차 뒷바퀴가밀리면서 차쪽으로 붙습니다.승용차 하부가 그렇게 높아보이긴 처음입니다.급히 브레이크를 풀고고 핸들을 우측으로 돌려 차와 거리를 유지하며 고함을 칩니다. 창문이 열려있는데 그냥 가네요. 열받아서 쫓아가니 다행히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서면서 차단기 앞에서 정지합니다. 도망갈까봐 차를 잔차로 막고 내리라고 했더니 꼼짝을 안하길래 차로 가니 아주머니가 떡 하니 앉아서 하는 말이 자전거가 왜 도로로 다녀요 말문이 막힙니다. 폭발하려는 걸 겨우 참고 아줌마, 법으로 자전거가 차로 분류되어 있어서 도로로 다니는게 맞구요. 사고를 내도 차와 같이 취급 받습니다. 그리고 도로로 나왔다고 밀어 부면 아줌마는 무단횡단 한다고 사람 깔아 뭉개고 갈겁니까? 나를 추월하면서 보지 못햇냐니깐 자긴 우회전 하려고만 했다고 하네요.
정말 답답하더군요. 본인이 한 행동이상대방이 얼마나 위험에 빠질뻔 했는지 전혀 인식을 못한는 겁니다.
잔차 뒷바퀴가 바람이 빠졌네요. 아마 브레이크 잡아서 밀리면서 펑크가 난것 같습니다.
근데 궁금한게 이상황에서 내가 피하지 못하고 사고가 나면 내게 얼마의 과실이 주어질까 하는겁니다.
만약 내가 우회전하지 않고 브레이크만 잡았다면 아마 우측 앞문짝이나 헨더를 받았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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