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얼마전 일입니다 요근래 몸을 심하게 다쳐서 자전거는 타지 못하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저녘때퇴근하면서 집에 걸어들어오는데 동네 편의점에서 몇몇분들이 위아래 뽀대나는 저지로 쫙 빼입으시고 휴식을 취하고 계시던데 주차한 자전거 전조등이 전명을 향하고성능이 어마어마하게 좋은지 50미터정도 떨어져 걷고있는데도 눈이 너무 부시더라고자전거 쪽을 바라볼수가 없을 정도면 말 다했죠...
제딴엔 이러면 다른 라이더들도 욕먹겠다는 생각에 최대한 정중하게 전조등 숙여주시거나 좀 줄여주?줄여주세요 너무 눈부시네요 요렇게 말씀 드렸더니 위아래 쓱 훌터보시더니 쌩까시네요...... 진짜 기분 더럽더군요, 대충 보니까 4~50대 같아 보이던데 저보다 10살 이상 더 잡수신분들하고 길에서 말싸움 하기 싫어서 그냥 집에 들어왔습니다.
평소 라이딩할때도 전조등으로 태양권 쓰시는 분들 때문에 스트레스 너무 쌓이는데 걸을때마저 이러니 씁쓸하네요.
요근래 아주 밝은 전조등 많이들 다시는데 밝은 서울시내에서 구지 그런 밝은 전조등 필요한지.....자전거도 면허시험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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