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19개월 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우리 애기가 14개월때 인도 주재원으로 왔네요.

여기 사이트 보니까 다들 자녀분들 교육으로 열올리고 계신 맘들의 글을 읽으면서..
참..세상편하게 살고있구나...하는 반성을 하게 되네요..
그냥..하루종일 장난감으로 놀고..책은 길어야 30분 보나요?
그리고 짐보리같은 유아교육센터에서 동갑네기 외국애들이랑 영어로 수업하는게 전부랍니다.

그래도 4년후면 한국에 돌아가야하기때문에 한글도 무시 못하겠죠??
그냥 책읽어주고 한국어로대화하는 정도가 다인데..(뽀로로나 한글이야호 영테 cd 틀어주는것)
저는 우리 아기가 한국어를 못하게 될까봐 영어수업시간 외에는 무조건 한국어로 말하고 가르치는데요

여기 분들은 영어를 10개월부터 시작하신다고 하고 영어로 말씀하시고..영어교육에 앞장서시는것같아서
제가 또 잘못하고있나...하는 생각이 조금 드네요..(저도 계속 영어를 써서 대화를 해야하나? 하는생각..)

지금 여기는 영어공부 조건은 좋으나 한글공부는 오로지 저한테 100% 달려있기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렇다고 여기는 홈스쿨도 안되고 책도 마음껏 살수없으니 말이죠..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책, 프뢰벨영다, 영테, 자연관찰, 차일드 보물상자, 마음동화, 두산 전래동화 입니다.)

일단 이곳에서 영어를 우선가르치고 한국가면 그때 한글을 가르칠까요?
한국으로 돌아가면 우리아기가 한국나이 5세가 되는데 그때 한글가르치면 늦겠죠?
무엇을 우선순위로 해야하는지 교육의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지 늘 걱정입니다.

혹시나 한글도 교육해야한다고 생각하시면 제가 무슨책을 구매해서 엄마표 한글수업을 하면 좋을지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쓰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네요..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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