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있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노랑이
저희 어머니께서8월9일 뇌출혈로 수술 받고 중환자실에서 2주정도 있다가
일반 병실로 옮긴지 40여일 이 지나고 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된 상황이라고 하는데 ..
아무래도 앞으로 회복하는데 재활이 관건인듯하여 온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최선을 다해 간병하고 있습니다
쓰러지면서 오른 팔과 다리를 다치셔서 기브스를 했었는데 일주일 전에 다리 기브스는 푼 상태고
팔도 다음주쯤 엑스레이 확인후 풀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뇌손상된 쪽이 왼쪽이라 오른쪽 마비가 올수 있다고 하는데지금 상태는 왼쪽도 잘 움직이지 못하십니다.
의식도 있으시고 묻는 질문에 말은 못하지만 눈깜박이는것과 고개짓으로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정신은 있지만
몸 전체 적으로 힘을 주지못하시고 왼쪽 팔다리도 거동이거의 없는 편이라
자세를 바꿔줘야 할때나 용변 처리를 할때에 간병하는 저희들이 온몸이 근육통으로 움직이기 힘들정도로 굉장히 힘이드는 상황입니다.
병원내 에서 하는 재활 치료 (기계에의지해 서있는 연습)를 시작한지 이제 일주일 되었구요
평소 성격이 자존심도 강하시고 남에게 신세지거 나 폐끼치는것도 싫어하시는 깔끔한성격인지라
말은 못하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게 느껴져서 최대한조심스럽게 간병하고있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다름이 아니라 의식이있으신데도 용변 조절은 전혀못하셔서
재활치료 받는중에 도 전혀의사 표현없이 용변을 보시곤 알아 차릴때가지 표현을 못하십니다.
용변을 보고싶으시면 눈짓이든 고개짓으로라도 아님 입으로 라도 표현을 해줘야 피부짖무름도 예방할수 있을텐데
다른 표현은 대충다 하실수 있는데 이부분이 전혀 되지않아 서
혹시 뇌손상으로인한 부작용인가 걱정이큰데요 다른분들은 어떠셨는지 요 ?
나중에이부분도 서서히 회복될수 있는건가요 ?
또 한가지 재활 치료 전문 병원으로 옮기려면 콧줄이나 호흡기 치료가 마무리 된상태로 가야 한다는데
저희 어머니 경우엔 중환자실에서 끼고 올라온 콧줄을 한번교체한후 아직까지 끼고 있는상태인데
언제 까지 끼고 있어야 하는지요?
호흡기치료 과정도 몹시 힘들어 하는것같고 ㅠㅠ 이제 약 먹는것 외에는 하루 2번 재활 치료 받는 상황이라
저희도 담당 선생님과 상의 해서 재활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는시기에하루라도 빨리 재활전문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건지 아님 콧줄과 호흡기 치료가 마무리 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건지? 경험이 있으신분분들의 조언을 참고 하고 싶습니다
다만 우려 되는것은 연세가 73세인지라 수술후 폐렴도 우려 했었고 해서 좀더 시간을 길게 두고 기다려야할런지.. 재활치료도 시기가 중요하다는데...마음이 불안 해지네요 환자를 위한 올바른 판단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호흡기치료는 보통 어느정도 까지해야하는지요?
넋 놓고 있다가 재활시기를 놓치게 될까봐 애가 탑니다
콧줄을 끼고 빼는상황에도 어떤 노력이 필요 한건지요?
오늘 아침에도 수간호사가 물 한스푼씩 넘기는 연습을 시키라고 해서 기쁜마음으로 확인차 회진 오신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엄청 놀라시면서 지금 물넘기면 폐에 물차서 죽을수도있고 기도로 넘어갈수 도 있다면서 무섭게 말하는통에 어찌나 놀랬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데 ..이곳에선 병동 간호사들과 담당 의사 선생님들간에 소통이되지않아 전혀 다른 지시를 할때가 많아 서 긴장하지않을 수없는상황입니다ㅠㅠ 이곳에서 다른 분들 이야기를 보면 2주만에 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불안한 마음에 두서없이 장황한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하지만 . 경험 있으신 분들 께서 저에게 조언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저희가 강동구 에 거주 하고 있어서 재활치료 는 강동구 근처였으면 하는데 강동구 명일 동에 강동 러스크가 있더라고요 이곳이 어떤지 분당 러스크와 같은 곳인지 궁금합니다 좋은 재활치료 할수 있는곳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 저와같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 다같이 힘내시고 물이 마침내 바위를 뚫고야 마는 끊임 없는 두드림의 노력으로 함께 기적의 기쁨을 나누게 되길 간절히 기도 하겠습니다
-
무슬
마자요...물이 가장 무섭다고 했어요..
무지개 여신 님 말씀에 공감..병원에 의사샘이 하시는데로 따라 가심 될꺼예요..
연세가 있으시기에 합병증~ 무섭거든요.. 연습 잘 되시면 환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엄마는 셕션이라고 가래 고인것 빼주는 것을 했어요...운동량이 없어 가래가 많이 생기거든요..간병하는 보호자가 해야하는 거라,
처음엔 넘 무서웠는데... 합병증이 생기는 것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을 하니 좀 어렵지만 하게 되더라구요...
힘 내세요... -
안토니
아 ~ 그렇게위험한 결과를 가져올수있는 중요한 지시를
그리도 무신경하게 지시했다니 ㅠㅠ다시한번놀라게 됩니다
앞으로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가는 심정으로 간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그리고 조언해주신 데로 최대한 안정이된후에 재활 병원으로 옮겨야 겠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럼 콧줄이나 호흡기치료 장치를 빨리 완치할 수 있도록 환자나 간병인이 노력해야할 부분은 없는 건가요? -
사랑은아픔
절대 물 주시면 안됩니다 흡인성 폐렴 올수있어요 재활치료에서 요플레로 연습한뒤 의사가 콧줄 뺄것인지 결정할거예요 제 생각엔 나이있으시니 안정되신뒤에 재활전문병원로 가시는것이
-
보라나
같은 구민이시군요
함께 어려운 이시간들을 잘 이겨내기로해요
따듯한마음 정말 고마워요
저도 좋은 정보 있음돕겠습니다 -
BabySue
저도 강동구에 살아요..제 어머닌(77세) 강남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계시구요.
일주일내로 일반병실로 옮기실 듯한데..자발호흡은 가능하나, 의식은 전혀 없으세요.
저희가족 역시 재활병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알아보게 되면 쪽지로라도 연락드릴께요.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92293 | 두드러기문의요 | 그림자 | 2025-04-21 |
2692264 | 상피내암과 유두종이 함께..수술과 맘모통 어찌 하나요? (10) | 유린 | 2025-04-21 |
2692194 | 재활병원 결정하기 참 어렵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10) | 풍란 | 2025-04-20 |
2692176 | 놀이공원에 가도 되는건지 걱정이에요. (3) | 얀새 | 2025-04-20 |
2692152 | 어머니께서 11월11일 항암을 하시는데요 (4) | 청력 | 2025-04-20 |
2692124 | 원주에 침이나 뜸 잘 놓는 한의원좀 추천해주세요. | 해뜰참 | 2025-04-19 |
2692096 | 항암중단 방사선치료 (1) | 빗줄기 | 2025-04-19 |
2692065 | 벨레라 시럽 구할수 있을까요?? | 우시 | 2025-04-19 |
2692041 | 비누모욕도자주하는게좋은가요?? (4) | 희라 | 2025-04-19 |
2692016 | 애기사진올리고싶은데 혹시 폰으로 바로 올리는방법은 없나요? (1) | 큰모음 | 2025-04-18 |
2691986 | 박수다님 여기좀봐주세요 (7) | 싸리 | 2025-04-18 |
2691957 | 눈썹은 어떻게 되나요? (10) | 윤슬이뿌잉 | 2025-04-18 |
2691929 | 문의 드립니다 ^^ (2) | 해가빛 | 2025-04-18 |
2691901 | 전절제하시분~~혹시 수영장 다니시는분~~ (3) | 파라나 | 2025-04-17 |
2691874 | 호르몬치료중입맛당기는약 (2) | 하예라 | 2025-04-17 |
2691851 | 우울증약 복용후 혹시 다른 불편한 곳이 있었던분 (3) | 먹딸기 | 2025-04-17 |
2691824 | 내자신때문에 힘들어요 (2) | 하연 | 2025-04-17 |
2691766 | 한달넘게 고민해도 답이 안나와요 도와주세요 (10) | 힘차 | 2025-04-16 |
2691734 | 탁솔7차9일째 (4) | 걸때 | 2025-04-16 |
2691684 | 항암중인데 허리가 너무 아파요 (10) | 라별 | 2025-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