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오늘로 벌써 11일째네요.
지금까지는 다행히 열 정상, 혈압 정상, 염증 수치도 많이 내려가시고..피주머니?도 빼셨어요.
전엔 저희가 말하면 손아귀에 힘도 주셨는데 요즘은 발가락에 살짝씩 힘 주시는거 외엔 없네요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좋아진것도 없지만 나빠진것도 없다시네요
뇌압이 내려가질 않습니다. 2차 수술하고나서 ct도 못찍었어요
뇌압때문에 아무것도 확인을 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뇌압이 어느정도 내려갔는지 알수없느냐 했더니 그냥 표면적으로 체크하는 수밖엔 없다하시네요
(뼈를 제거한 상태라 살짝씩 눌러보고 보는거밖엔 ..ㅠㅠ)

2차수술하고나서 뇌사 전 4단계로 내려갔다고 하셨습니다..
눈을 뜨셔야 한단계 올라가는거라고..근데 뇌압때문인지 여전히 의식은 없으시고..
대체 뇌압은 언제 낮아지는겁니까..ㅠㅠ제발 아빠가 빨리 일어났음 좋겠어요

아빠가 쓰러지고 나서부터 신경성 두통이 생겨 병원다니고 있는데..
그것조차도 가족들한테 미안해요
아빠가 얼른 눈이라도 떠야 가족들이 덜 힘들어할텐데..
병원에서꼭 일어나실거다 근데 그게 언제일지는 모른다고 말씀해주시면 편할거같아요
근데 그것도 아닌 살지..죽을지 50대50이라고 하니 미치겠어요
하루하루가 정말 길고 무섭습니다 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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