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11살이구요 3월초에 디스크가 재발해서 두달여 정도 스테로이드 치료를 했습니다.목에 큰 기브스도 하고 있었구요..5월초에 복통을 호소하고 상태가 안좋아 혈액검사를 했는데 빈혈수치가 낮게 나와서 위장관 출혈로 추측하에항생제와 점막 보호제 등을 먹였구요.. 그후 빈혈수치를 다시 검사했는데 나아지지가 않았더라구요.위쪽이 처음 검사이고 아랫쪽이 재검cbc 검사입니다.디스크 치료하는 중에 계속 바닥을 핥고 다녔고, 치료가 끝난뒤엔 그런 행동은 사라졌습니다.지금 제가 답답한 것은.. 빈혈인것을 알고 얼마간 강아지가 발과 목 주위에 탈모가 생겼습니다.털도 전체적으로 들쑥 날쑥 해졌구요.. 모질이 길이에 비해 풍성하지가 못하고... 양쪽 발은 털이 빠져 민둥산이 되어버렸네요발을 엄청 깨물어서 피부병이라도 걸렸나 싶었는데 스테로이드를 오래 복용했기 때문에 쿠싱은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식탐은 평소에서 조금 많은 편입니다. 음수 보통이구요.. 배뇨는.. 횟수는 보통이나 양이 많을때도 있고.. 그래도 심한 다뇨는 아닌듯해요.
그리고 빈혈 수치도.. 변 상태도 좋아졌고 약도 꾸준히 먹였는데 수치가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도말 검사도 했는데... 염색을 피 뽑은지 좀 지나서 했더니 약간 지저분하게 나왔으나, 딱히 기타 빈혈(용혈등등)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실혈에 의한 빈혈수치 하락으로 추측된다고 했는데, 제가 직접 도말검사 한것을 봤는데 도넛모양이어야 하는 부분이 깔끔하지 못하고 지저분하더라구요.. 결국 다음주에 다시 cbc랑 도말이랑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cbc랑 도말을 동시에 하면서 지켜봐야지 더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맞나요?저로서는 문제 없다고 했던 도말을 왜 다시 해야하는지 약간 의문이거든요.제가 쿠싱은 아닐지 걱정하니 복부초음파도 하기로 했습니다.(하는김에 늘 두려운 자궁축농증도 확인하고요..)

제가 궁금한 것을 정리해 보자면..
혹시 처음 했던 혈청화학검사에서 쿠싱증후군 여부나 탈모의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간수치가 정상수치에서 간당간당하게 낮습니다. 간의 크기가 갈비뼈를 넘지 않아 간이 작아진 상태라고 했는데간부전인가요? 이 경우 밀크시슬 같은 허브를 먹이면 안 되나요? 밀크시슬이 간수치를 낮추던데..분명 몸엔 독소가 남아있을거같아서요..염증수치가 높고.. 두번째 검사에선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 약을 먹였는데도 더 높아졌다는건약이 작용한 부위가 원인이 아니었던거 아닐까요? 애먼곳에 약을 쓰고 있는건 아닌지요..ㅜㅜplt도 높아지구요.
털도 빠지고 빈혈도 생기고 발도 많이 깨물고...염증수치...기타등등....디스크 치료가 끝나자 이런 후폭풍이 오네요.. 더이상 독한 약 먹이고 싶지도 않고요. 미고요. 미안해서 차마 먹일 수가 없어요..디스크 때문에 오랫동안 못한 목욕을 시켜줘보고 싶어도 빈혈 때문에 아직은 자제하라네요..애는 발을 자꾸 깨물고요..빈혈 걸리면 발을 깨문다는 글을 본것도 같은데... 피부병 때문인지 빈혈 때문인지너무 답답합니다. 병원에선 친절하게는 해주지만.. 개선이 안되고 매너리즘에 빠져버린 것 같아요.혹시 혈액검사상 의심해볼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grans neut eos 수치가 정상이 아니던데 이것들은 어떤 수치인가요?나머지는 다 인터넷에서 찾았는데 이거 세갠 못 찾겠네요..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나아지는 것 없이 병이 생기고 세달째 애가 고생하니 정말 마음이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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