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탄탄 샘솟는 삼국유사
연오랑과 세오녀

연오랑과 세오녀의 사랑
그리고 해와 달이 사라진 신라에 재앙이 오고
세오녀가 짠 비단을 제물로 놓고 제사를 지내자
다시 해와 달이 뜨면서 신라가 평화를 되 찾는다느 이야기
해와 달을 섬긴 옛사람들
책 내용처럼 옛날 사람들이 해와 달을 정말 소중히 생각했구나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쯤에서 왜? 라는 생각을 하겠지..
농사를 지어왔던 사람들이라 햇볕은 농사에 반드시필요하니까..
해를 우리나라 사람들만 소중히 생각한 것이 아니다
이집트의 해신 [라]를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왜 우리 조상들이 해와 달을 섬기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연오랑고 세오녀는 누구일까
포항의 영일만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곳이자
연오랑고 세오녀가 이곳과 가까운곳에 살았다고 한다

중간의 세발 까마귀 문양을 보더니
윤서가 주몽에서 나왔는거다라고 좋아한다
주몽에서는 삼족오로 알려진 문양이다

연오랑과 세오녀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부터
이 부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왜 우리 조상들이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냈는지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줘서 본문의 이해를 돕는다역사 놀이터
역사 유물을 찾아라!

위에는 역사 유물들의 사진이 있고
아래에는 그 유물들에 대한 설명만이 나타나 있다
설명을 읽고 어떤 유물을 설명한것인지 찾아보는 아주 색다른 놀이다
회색으로 흰트가 있어서 너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한페이지를 넘겨야 나오는 정답
책을 읽어주는 부모들도 잘 모르는 것들이라 정답이 맨 뒷장에...

연오랑과 세오녀를 읽고
막연하게 읽기에서 그치지 않고
주인공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왜 그시대 사람들은 그랬는지를
아주 상세하게 알게되는 책인거 같다

탄탄 뿌리 깊은 삼국사기
못다한 개혁의 꿈 최치원

이 책은 그림이 너무 독특하다
검정색과 발간색만 사용해서 그린 그림인듯하다
우리 윤서가 지금까지 본 그림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그림이라
신기해하면서도 그림을 더욱 집중해서 본다

최치원의 일대기를 그렸다
당나라생활과 신라에서의 생활을 대조적으로 잘 보여준다
마지막 모습이 남아있지 않다는게 너무 아쉬움이 남는다시대를 앞서 간 최치원
신분제도 때문에 훌륭한 인제를 한사람 잃었다는 생각이 든다

신라의 신분제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최치원은 6두품
최치원이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벼슬
최치원을 절망하게 만든 골품제도를 잘 그려 놓음으로
본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서라벌 시장을 그림으로 구경

탄탄 유사사기는
정말 탄탄한 본문과 본문의 이해를 돕는 설명이 너무 잘 되어 있다

윤서는 유사사기를 읽을때 본문만 열심히 읽는다
아직 1학년이라 읽어도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많고
엄마인 내가 설명해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
이 책은 그런 단점이 잘 보완된 책이라 생각된다

사실 개인적으로 유사사기의 내용은 어느 회사나 비슷 비슷하다
그러나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게끔 그려진 그림이나
사회상을 얼마나 더 잘 표현했느냐에 따라 다른거 같다
유사사기의 이야기만 알고 있는것과
배경지식을 함께 습득한 사람이
유사사기 이야기를 알고 있는 것은 천지 차이인 것이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도 그 나라의 문화를 알면 더 쉽게 다가가듯이
현재의 이야기가 아닌 옛 사람들의 이야기를 현재의 아이들이 이해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기에 과거 옛 사람들에 대해서 알아야 유사사기도 쉽게 받아들여지는거 같다

이 책을 읽고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우리문화, 우리정서 그리고 생활상을 알면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고 이해도 쉽다
탄탄한 구성이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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