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3차중입니다 도와주세요
귀염포텐
안녕하세요
8월말에 진단을 받았을땐 빨리 나아야지 이 생각으로 버텼는데
점점 우울하고 이런저런 걱정에 미치겠습니다
교수님께서 항암6번을 말씀하셨고 일단 4차까지해보고 수술할지 안할지 결정하자고 하셨는데요
저는 오른쪽에 암세포가 있거든요
수술하고나면 팔을 많이 못쓰나요?
그게 시간이 지나면 일반인처럼 자유롭게 쓸수있는거죠?
제 전공이 서비스직이라 다 팔을 쓰는거고.. 그런 직업아니고는 생각해본적도 할수도 없어서 막막합니다
암진단을 받았을때도.. 제발 제 꿈만은 짓밟지말아달라고, 꿈꾸는것만은 허락해달라고 기도했는데
항암치료를 하면서 이런저런 정보를 들으니까.. 희망이 없어지는것같아요
또 병력때문에 선입견에 취업도 너무 불안하고..
저는 학교도 졸업안했고 직장도 없고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도 없어요
제 또래친구들은 바쁘게 하루를 살아가는데 저만 멈춰있어서 조급한 마음이 너무 큰데..
방사선까지 마치면 바로 복학해서 미친듯이 살고싶은데..
몇개월 쉬었던거 남들보다 2배, 3배는 바쁘게 살아야하거든요..
이게 또 재발에 영향을 미칠까도 걱정되요
지난주 목욜에 가니까 교수님이 얼굴 보시더니.. 오늘은 왜 힘이 없냐며 우울증에 불면증약을 처방해주시더라요..
또 혈관이 망가지니까 쇄골쪽에 인공혈관을 심자고 하셨는데..
흉터도 남고 몸안에 뭘 심는다는게 겁이 나서 제 고집대로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요..
괜찮을까요?
-
미투리
젊은 환자라 더 걱정이 크실 것 같아요 저도 만 31세 케모포트 말고 비슷하거 picc 심고 항암 했었어요.
혈관 망가지느니 차라리 picc나 케모포트 하세요. 사실 씻는것이 여의치 않아서 힘들었지만 전 그러고 여름을 보냈고 직장까지 열심히 다닌걸요. 빨간약이라면 아드리아마이신에 탁솔계통약을 맞으시겠네요.
다 견뎌지더라구요. 생각날때 먹고 싶은거 조금이라도 있으면 당장 공수해서 드세요. 무조건 잘 먹어 버텨야 합니다. -
한란
쪽지 다시 봐주세욤.^^
-
종달
너무 어린나이시네요.ㅠㅠ 그래도 힘내세요!!!저는 80년생 31세고요. 3기인데...저도 8월말에 진단받았어요. 9월초에 수술하고요.(이땐 만 29세였어요.)다음주에 항암8회 시작해요. 쇄골쪽에 인공혈관이면 케모포트 말씀하시는것 같은데..저도 그거 심었어요. 심을때 전혀 아프지도 않았고요. 지금 불편함 없이 지내요. 훙터는 아주 조금!전 혈관이 넘 약해서 처음부터 거기로 항암 맞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다들 그거 하는게 훨씬 편하대요.
그리고 저도 피아노 -
별하
감사합니다ㅜㅜ 친한친구가 저보고 다시 처음 치료할때로 돌아간것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보다 더 마음 약해졌다고..
3차까지 하니까 지금이 슬럼프인것같아요
거의 7시간동안 주사맞고 누워있을것 생각만해도 속 니글거리고 토할꺼같고..
다 그만할까? 이런 야단맞을 생각도 하게되고..
수다님은 슬럼프같은거 없으셨나요? ㅜㅜ 다시 베짱가져야겠어요.. 8월말.. 그때로.. ^^ -
뱐헀어
저도 선항암 중이고 5차 끝나고 6차 기다리는 중이에요-
전 다니던 회사도 3차까지 다니다 지금은 관뒀구요- 내년에 저도 취업 생각하면 아찔하지만
지금은 느긋하게 생각하려구요- 시간은 생각보다 잘 가니까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저번에 보니까 피아니스트 분도 유방암 이겨내고 현업 활동 하시던데 겁먹지 마시구요+_+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93936 | 저의 고민은요.... | 블랙캣 | 2025-05-06 |
2693910 | 부분절제 하신분들 수술부위 상처가 얼마나 되세요?? (6) | 다빈 | 2025-05-06 |
2693878 | 공황장애 치료 (3) | 슬S2아 | 2025-05-06 |
2693823 | 뇌출혈 10째 기적 같은 얘기를 듣게 되네요~ (10) | 꽃여름 | 2025-05-05 |
2693796 | 급한질문이예요...어느병원으로 가야할지... (4) | 에다 | 2025-05-05 |
2693767 | 수술후 유방초음파 (1) | 꿈 | 2025-05-05 |
2693737 | 10개월동안 의식없는환자 혈변.. (6) | 지희 | 2025-05-04 |
2693711 | 기억과 관련된 물건들.... (3) | 아란 | 2025-05-04 |
2693685 | 입 안에요 (2) | Sonya | 2025-05-04 |
2693627 | 강남에 있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 아론아브라함 | 2025-05-03 |
2693598 | 졸라덱스 항암끝나고 2년더맞는분들 계세요?? (2) | 들빛 | 2025-05-03 |
2693549 | 타목시펜 하루 두번 (10) | 주리 | 2025-05-03 |
2693524 | 수술 후 첫 외래 진료~~~ | 눈 | 2025-05-02 |
2693472 | 열이 많이날때는 어떡해야 하나요? (7) | 루라 | 2025-05-02 |
2693443 | 가입인사겸 여러 보호자분들의 생각이 꼭 필요합니다 (8) | 초고리 | 2025-05-02 |
2693366 | 어제 비를 좀 많이 맞았는데요 | 하예진 | 2025-05-01 |
2693337 | 여동생 유방암 진단으로 충격받은지 3개월...이젠 제차례인가요? (5) | 라미 | 2025-05-01 |
2693305 | 경화성선종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1) | 튼싹 | 2025-04-30 |
2693227 | 8살아이의 경상외 출혈 (2) | 하연 | 2025-04-30 |
2693203 |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여... (8) | 노아 | 2025-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