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어머니가 11/5일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지시고 38일째입니다.

3주간의 중환자실 생활을 지나 일반실에서 2주가 지났습니다.

약간의 섬망과 좌측마비가 있었으나 현재는 크게 문제가 없이 재활이 잘 진행중입니다.

문제는 시력이 나빠진 겁니다. 11/5일 우뇌에 클립결찰수술했고 수술직후에 오른쪽눈이 빨갛게 멍이들고 부어 눈을 뜨지 못한 상태였고
이틀뒤인 11/7일 뇌부종으로 뇌압이 높아져 머리뼈를 제거하는 감압술을 받았는데 수술직후에 왼쪽눈도 멍이 들어있었습니다.

현재는 오른쪽 눈이 약간 부자연스럽기는 하지만 뜨고 감는데 큰문제는 없는 상태입니다. 수술직후에도 멍은 빠르게 가셔서 일주일정도에는 멍이 거의 사라졌었습니다.

그런데 일반실로 오시고 기억도 돌아오고 목소리도 분명해지면서 얘기를 하다보니 눈이잘 안보인다는 겁니다.
특히 오른쪽눈은 앞에 물건이 있다는 정도만 느낄 정도이고 왼쪽도오른쪽보다는 낫긴하지만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주일전에 안과검진을 받았는데 유리체에 피가 차는 털슨증후군도 아니고다른 문제는 없는데..뇌압이 높아졌을때 시신경이 충격을 받았을 수도 있다면서 좀 기다려 보자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당장 서울로 모셔서 눈 검사를 제대로 받고 싶은데..
엄마가 내일 머리뼈 닫는 수술을 하시고 당분간은 또 움직이시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1) 혹시 시신경에 손상이 있었지만 회복되신 분은 없나요? 시간이 필요하다면 얼마나 지나면 좋아질까요?

2) 머리뼈를 닫으면눈도 좀 좋아질까요?

3) 혹시 서울에 양방, 한방 모두 시신경이나 눈 쪽으로잘 치료하는병원(또는 의사)알고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p.s 제가 서울에 있고 엄마는 지방에 계셔서 엄마가 좋아지는 정보는 못드리고 도움만 요청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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