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이제 30주된 임산부입니다.
임신전 공황장애로 2년정도 고생했습니다.
병원에서 공황장애라고 약을 처방해 먹었어요
증상이 괜찮아지고 약도 어느정도 안먹어도 될정도가 되어서
큰맘을 먹고 정말 이겨내자는 생각으로 강한맘을 먹고 계획임신을 했습니다.
그래서 임신 26주까지는 잘 버텨 왔구요
근데...26주 이후부터 너무 힘이 들어서 막 공포심과 두려움에 뛰쳐 나가 버리고 싶고
뒹굴고 싶고 전화해서 막 살려달라고 하고 싶고 그래요...ㅠ.ㅜ
지금 그런 증상이 생긴지 한달이 좀 넘었구요--;;;;
너무 힘이 드네요...
전에 다니던 정신과 선생님하고 상담받고 얘기해서
태아한테 이러면 안좋다고 약하게 약을 쓰자고 해서 약을 받아왔어요
그런데 약이 넘 걱정이 되어서 ....
그것또한 못 먹고 혼자 가슴만 가다듬고 있답니다.
하두 신경쓰고 불안해해서 어깨도 아프고 등짝도 아프고 먹으면 체해서 막 울고..
공포심이 찾아오면 혼자 막 날뛰고..ㅠ.ㅜ

저 약 받아온거 먹어도 될까요?
저처럼 임신중에 힘드셨던 분 계신가요..?
약 먹으셨던 분도 계신지요..?
약을 먹고 좀 안정시키는게 태아한테 더 좋은건지..
아니면 그냥...참아야 하는건지..

너무 힘이 들고 하루가 일년같아요...

저한테 도움좀 주세요...
저 정말..힘이 듭니다.
여러분의 답변 글이 많이 도움이 될것 같아요
어느누구한테도 말하기 힘들어요..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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