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5월에 유방암 진단받고 수술하고, AC 4차 중 2차까지 맞았습니다.
난소보호때문에 졸라덱스도 하고 있구요.
ER, PR 다 양성이라 졸라덱스가 항암효과도 조금 있다고 해서 계속 맞을 예정이였구요.
항암치료 이제 2번 남았다고 희망이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5일전부터 허리척추뼈랑 골반뼈가 너무 아프네요.
여기 글 읽어보니 AC 부작용 중에 뼈 통증은 없는것 같고, 뼈 통증은 전이되었을때만 나타나는것 같네요.
졸라 부작용은 관절통인데, 전 관절통 아니고 척추가 아픈거니 졸라때문도 아닌것같고...
20대고 지금까지 아픈적도 없으니골다공증, 디스크이런거 일리도없고...백혈구 주사도 안맞았고...

처음 진단받으면서 2개월 전 pet CT 찍었을때는 전이 없었는데, 이렇게 빨리, 그것도 유방암에 효과 좋다는AC 항암치료에 졸라덱스까지 하는중에 뼈 전이가 발생한거라면 전 이제 어떡하나요...분화도 좋다고 좋아했는데 그게 아니라 엄청 나쁜 암인가봐요...her2가 양성이라 전이가 빠르다던데 그것때문인가요...

제가 29세라 아무리 젊지만 다들 항암치료하고 재발하더라도 최소 6개월-1년 정도의 관해시기는 있으신것 같은데 저만 완치될 수 있다는 희망 한번없이 왜 이런가요...너무 억울하고 우울해요...
1cm, 임파선 전이도 없이 1기초라 완치될 수도 있다는 주치의쌤 말씀에 희망으로 열심히 힘든 AC 항암치료 견디고 있었는데 이제 희망이 안보여요..
이제 삶을 정리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니 눈물만 나네요...아직 하고 싶은것도 많고 남편이랑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회사도 다니고 있었는데, 이제 나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 일도 손에 안잡히고 열심히 하고 싶지도 않네요...그만두고 마지막으로 하고싶던 여행이나 갈까싶어요...
금요일 3차하러 가서 주치의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뼈검사 하고 피말리는 시간을 보내겠죠...

뼈 전이되면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지금 쓰는 항암제는 효과가 없는거니까 항암제를 바꾸는거죠?AC보다 더 강력한 항암제도 있나요...?부작용은 더 심하겠죠?
뼈전이되면 영원히 항암치료 하는건가요? 항암을 쉬는 기간은 없는건가요...끝이 없는건가요...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