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현재 35살이고 2년전 불임치료 차 병원 갔는데, 다낭성 난소증후군 판정 받고나서 의사샘이 혈당 낮춰주는 약을 먹으라고 하셨어요. 혈당 얼마나왔는지는 말씀안해주셔서잘 모르구요. 저녁에 한알 밥먹고 바로 먹으라고 하셨는데, 그약 먹고심장이 벌컥하는 부정맥 증상이 나와서 넘 무서워서 그냥 약 안먹었고 병원도 안갔습니다. (참고로 저희 어머니가 부정맥으로 심장수술하셔서 현재 몸에 기계를 달고 계시다보니 저는 항상부정맥 걸릴까바 주의하며 살고 있습니다)증상은심장이 턱 막히면서가슴이 탁 아팠구요.시간이 지나 아이 갖고 싶은 맘에집근처 불임병원으로 옮겼고, 거기서도당뇨 한알정도 처방해주셨는데 그땐 별 이상없더라구요.시험관중 먹긴했는데, 시험관 실패 후에 별다른 처방 없어서약안먹고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맛있는것도 먹고 과자도 먹고 그랬구요. 대신 운동은 하루에 2시간씩했고 예전만큼은 안먹었구요(전혀 당뇨나 인슐린에 대한 걱정은 담쌓고 제가 워낙 그 분야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그냥 비만이나 마찬가지로 생각했구요).며칠전모발검사라는 걸 해봤는데,수은이좀 높게 나오고(심각한 수준은 아니구요) 인슐린 저항성으로 느린대사형 진단이 내려졌어요.의사샘 말씀이당뇨 전단계 약을 먹을 수도 있지만 일단 크롬 영양제먹어보자 하셔서약 받아온 상태에요.여기 글 보니 당뇨전단계가 가장 중요한 것 같고 둑이 무너지기 직전이란 표현을 보고 갑자기 무서움이 들었어요. 혈당체크기를 사야하나 싶기도 하지만 요즘 병원치료를 많이 하다보니 경제적인 면에서도굳이 살필요있나싶기도 하구요. 저는 몸무게에 비해 팔다리가가늘고,복부만 찌는 사람입니다.어렸을 때부터 희얀하게 배만 나왔구요 팔하고 다리는 살이 찌지 않아서친구들은 오히려 부러워했어요. 이것도 당뇨에 안좋은거 맞죠? 그리고 제가 정말 살이 안빠지는 체질입니다. 똑같이 먹고 운동해도 저는 다른 사람에 비해 살이 너무 안빠지고요 2키로 빼기도 쉽지 않아요. 현재 굶지는 않았고 운동 2시간씩 하고 밥 양도 줄였는데 3개월간 노력해서 뺀 살이 3키로정도입니다. 혹시 이것도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잘 안빠지는 것인가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몰겠습니다. 일단은 단음식이랑 제가 빵 매니아였는데 빵을 끊었어요. 정말 외식하고 먹는걸로 인생의 낙으로 삼아왔는데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관리해야하는건지 아니면아직 전단계이니 그냥 폭식만 조심조심하면 되는건지..혼란스러워요.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