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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방국립대 기계공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입니다.
제가 원래 고등학교때 문과 출신이어서 공대 공부가 많이 힘듭니다.
처음에 1학년떄는기계공학과가 아닌 다른 공학과였습니다.
그래도 무지 힘들었지만열심히해서1학년때는 총 학점이 4.12 나왔습니다.
2학년때 기계공학과로 전과하여 지금 2학년에 재학중인데 공부 (열역학,유체역학,고체역학,기계공학수학,기계설계 등등)가 너무 너무 힘듭니다.
점점 학년이 올라가면서 힘들어지는데 제 자신이 너무 힘들어하고 지칩니다. 내가 4학년까지 버틸수 있을지 의심이 됩니다. 그리고 항상 옆에서 힘내라고 지지해줬던 친구들이 다들 군대에 가서 지지해주는 사람도 이젠 없습니다.
(저는 왜 군대 안갔냐구요?? rotc준비를 위해 안갔습니다. rotc를 하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길래 부수다님께 조금이나마 짐을 덜어들이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rotc는 대학을 졸업하고 돈을 벌기 때문에 현재 고등학생인 동생이 대학들어갈 시기에 맞춰 돈을 벌수 있어서 그랬습니다. 만약 일반으로 가서 2년 있다가 오면 동생도 대학생 저도 대학생. 학자금 정말 부수다님 감당 안되십니다.)
제 목표는 공기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공부가 너무 어렵고 힘드니, 막 페이스북, 컴퓨터에 손이 많이갑니다.
그리고 중간고사는 망한것 같습니다.중간고사를 망하고 나니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이렇게 힘든거 그만둘까?
이게 내 적성에 맞을까? 라는 생각과 우울증세도 보입니다.

요점

1.저는 장남이고 밑에 동생이 2명이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집 형편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부수다님 둘이 벌어서 국립대 다니고 있는 저의 등록금 내는 데도 끙끙 거리십니다.그래서저는 취업시즌때 취업난에 끙끙대면안되고 바로 취업해서 동생들 대학등록금을 보테 줘야하는 상황입니다.

2. 그래서 부수다님께서 저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며, 잘되기를 바라십니다. 장남이 잘해야 동생들고 잘한다고 항상 모범이 되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3. 그런데 취업이 잘된다는 기계공학과에다니지만 문과 출신이었던 저는많이 노력하지만공부가 너무 어렵고 힘들어. 제 자신의 한계를 보는 것 같아 제 자신이 미워지고, 부수다님의 기대에 못미치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싸여있습니다.

4. 제게 맞는 문과 쪽으로 방향을 바꾼다고해도 요즘 문과생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전공을 택하였어도 졸업하면 써먹을데가 없고 취업에 도움이 안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걸 생각하면 내 적성에 맞든 안맞든 기계공학과가 취업은 잘되니까 취업하고 그 직업에 나를 맞춰가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힘들고 지쳐가니 제가 맞는건지 틀린건지 잘모르겠습니다.

5. 차라리 고시를 봐서 성공했으면 이라는 생각도 자주하는데 고시가 뉘집 개이름도 아니고 무지 어려운거 압니다.
정말 공부는 공부대로 어렵고, 부수다님의 기대는 크시니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차라리 제가 죽거나 이 대한민국을 뜬다면 부수다님 돈걱정 들하실 텐데 말이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답변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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