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지난 토요일 160으로 재검통보받고 월요일 84-186-156-128로 확진받았어요. 정확한 검사결과 받는게 더 중요하다는 말에 재검전날도 평소처럼 풍성하게 먹었고 결과 받고 보니 믿어지지가 않더라구요.. 내과 가서 각종 무서운 얘기들에 이틀간 펑펑 울었어요. 근소한 차이여서 재검전날 관리를 할껄 그랬나 생각도 들고.. 애가 내려와 있어 경부가 급속도로 짧아지니 누워만 있으래서 그렇게 했는데 내 몸의 신진대사가 느려져서 일시적으로 그랬던 건 아닐까하고..여러가지 이유를 만들어내며 결과를 믿고 싶지 않았어요.

월요일 저녁부터 아큐첵퍼포마 구입해서 측정하기 시작했어요. 내과쌤은 공복 90이하 2시간이후 120맞추라고 하셨어요. 공복은 좀 높지만 90을 넘지는 않았고 2시간후는 대부분 두자리에 정말 미어터지게 먹었다싶음 100을 살짝 웃돌았어요. 그러다 문득 나 정말 임당 맞긴한걸까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오늘 사이트 처음 가입하고 어떤 분들은 식후1시간을 잰다는 걸 알게 됐네요.. 식후1시간 140으로 맞추시는 분도 있고 120으로 맞추는 분도 있더라구요. 저도 급 궁금해서 아침과 점심 식후 1시간 재봤더니...웬걸.. 133,138 나오네요...

이제서야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나 임당 맞구나..하구요. 운동은 할 수 없는 상황이고 1시간 120을 맞추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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