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뇌경색으로 쓰러지셨습니다.
눈꽃
2014.15일 소 뇌경색으로 쓰러지시고 지금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보호자로서 판단이 맞았던건지 이에 너무나 궁굼합니다. 경과는 이렇습니다. 10월 15일 사업장에서 아버지가 어지럼증으로 1차 쓰러지셨습니다. 그때는 본인이 단순 어지럼이라고 판단하고 동료들의 걱정을 뒤로하고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어머니를 급하게 부르시고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 싶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일단은 큰 병원이 아닌 작은 병원이였지만 mri,ct를 찍고 검사 결과 소뇌경색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는 빨리 큰병원으로 옮겨야 하지않나 걱정했습니다. 지방병원에서 큰병원이라하면 세브란스병원까지 1시간 40분정도 소요 예상했고 그동안에 큰일이 벌어지면 어떻나 해서 전원조치는 포기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단은 지방 병원이긴하지만 조회결과 병원 부원장인 분은 약 20여년간 뇌관련해서 진료를 했던 경력을 확인하고 믿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약물치료를 하루 경과를 지켜보았고 다음날 꺠어나시고 저는 알아보지못했지만 어머니는 금새 알아보셨고, 배고프다 등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한시름 내려놓고 괜찮아 지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지금 괜찮으실때 전원조치를 할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유는 위급시 수술을 해야하는데 ~ 솔직히 수술부분은 이 원장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원장에게 물어보니 수술같은소리 하지말라고 여기서 언제 수술이 되냐고 이러는겁니다.
수술까지 가지않는다고 지금 좋아지고 있다고 안심을 시켜주는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녁 면회쯤부터 의식이 없으셨고 면회이후 10시쯤 가족들을 불러모으더니 지금 뇌에 출혈이 생겨 전원해야한다는겁니다. 왜 뇌에 출혈이 생겼는데 전원해야하냐 물으니~ 지금 본인 병원에는 산소호흡기가 4대가 있는데 ~ 아까까지만해도 1~2두대 남아있었지만 지금 현재 4대가 다 사용중이다. 지금 소뇌의 압력이 높아지고 부풀어오르고 있는데 숨골을 눌러버리면 산소호흡기가 필요할 수도있다면서 전원조치하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이럴걸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고, 뇌에 출혈이 오는건 당연하다고 이야기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당연하게 뇌출혈이 날것을 예상을 하였다면 오후에 상태가 좋았을시에 다른곳으로 전원조치하는게 어떻겠냐고 권하든가, 무슨 이야기를 해야한게 아니냐~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다른말로 둘러대더군요~ 위급한 상황이라 빨리 전원해달라고 하고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다시 병원에서는 검사가 시작이되었고 ~~ 이전 병원에서 조치했던 내용들을 다시되풀이하였습니다.
약 30분후에 의사한분이 오셔서는 수술을 해야한다면서 선택을 하라고 하는겁니다. 의사말로는 지금 소뇌가 숨골을 압박하려고하니까 더 압이차기전에 두개골을 절재해서 부풀어오는것을 어느정도 공간을 확보해야한다는 겁니다. 지금 뇌에출혈이 난게 아니냐고 묻자~ 뇌출혈은 없다고 하는겁니다. 이전 병원에서 뇌출혈으로 하여금 전원했다니까, 약물을 잘못보고 오진한것같다고 하는겁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되는것이 수술을 하여도 생명에대한 연장술 즉 식물인간이 되는것이고 수술을 안할경우는 오늘 하루를 넘기기 힘들것이라 이야기하지만 혹여나 뇌압이 떨어지고 어느정도 부풀어오르는것이 가라앉으면 정상으로 돌아올수있다고 선택을 하라는겁니다. 저와 형, 어머니는 수술을 선택하지 않았고 계속 지켜만보았습니다.
하지만 자가호흡으로 어느정도 버티더 아버지는 다음날 아침 인공호흡기를 낀상태로 면회를 하게되었고, 담당주치의는
이상태로 또 하루를 버티기 힘들것이라며 준비하라고 한지가 벌써 하루가 더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호흡기 덕분에 그런지 혈압도 정상이며 몸상태는 좋습니다. 동공이 다 열린상태였지만 오늘은 어느정도 동공이 닫혔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현 상태는 호흡기 없이는 생명유지가 불가하고 ~ 고동과, 미세움직임은 없습니다.
어머니와 형은 호흡기를 떼자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건 제가알기론 불가능하다고 알고있는 것이고,
혹시나 모르게 꺠어날 수 있는 확률을 두고 지켜보고있습니다. 다가오는 10월 20일 오늘 마지막으로 ct를 촬영하고 현재
뇌상태를 보고 결정한다고 합니다. 어떤것을 결정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1. 수술을 안한것이 맞는 결정인지 저는 매우 궁굼합니다.
2. 1차적으로 빨리 큰병원으로 옮기지않고 기다렸던것이 큰 화근인지 궁굼합니다.
3. 지금의 상태에서 깨어날 수 있는지
4. 산재처리가 가능한 일인지
5. 의료사고가 아닌지 궁굼합니다.
-
사람
네...그러시군요 힘드시겠어요~~저도 이렇게 힘든데~~아침에 아버지눈가에 눈물이 고이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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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수술을 하셨으면 좋았을껄이라는 생각을합니다ㅠ....
정말 저희랑똑같은 상황이여서요ㅠㅠ
ㅠㅠ -
츄릅
정말 저랑 비슷한상황이네요~ 소뇌 좌,우가 모두 막혀있고 숨골을 압박한 상태인것같애요 ~현재는 뇌압이 조금 낮아졌다고 하는데 그래서 내일 촬영을 하는거구요~
2주가 고비란 말씀은 의사도 그렇게 이야기한것같아요~ 제 주변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와같은 상황에서
깨어나시고 일상생활하셨던분들도 있다고해서 희망을 가지고 있어요~ -
핑크빛애교
저희 오빠도 뇌경색으로 의식이 46일째 없어요.
오빠도 뇌부종이 오니 1~2주안에 사망할거라 했어요.. 머리를 열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열흘정도 되니 뇌부종이 멈췄다더라구요.. 그리고는 지금까지 의식없이 누워있습니다.
2주가 고비입니다. 2주만 버티면 죽을 고비는 넘기는 거라하더라구요..이주안에 결정이 난다는 말이지요..
의사들은 최악만 얘기하는 건 맞습니다..
참고로 저희 오빤 소뇌를 비롯 세군데가 막혔었어요..ㅠ -
꺆잉
그렇군요 ㅠ 저는 의사가 수술은 생명연장술이라고~ 뇌만살게해주는것이라 식물인간으로 사시는거라고 이야기하는바람에 선택의 여지없이 ~ 수술을 안하겠다고 했던거였어요 ㅠ 그리고 머리를 연다는것은 어찌되든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실것이고~ 수술도중 위험할수도 있다는생각에 가족들은 모두 안하기로 했었던거구요 ~ 저는 이럴줄알았으면 모든 의술을 동원해보고 후회했더라면 ~~ 이라는생각이 든거구요 ㅠ 하~~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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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sTears
소뇌경색쪽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뇌부종이 왔으면 뇌압력을 나추기 위해 머리뼈 부분을 조금 들어내는 수술이구요 이건 뇌경색 치료가 아니고 생명연장시술이죠 이게 넘어가야 뇌경색 치료를 할수있어요 생명이 위독한게 먼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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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
성공하셨나요?? 소뇌경색으로 진단받으셨던거에요?? 지금 상태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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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본문을 다시 읽어보니까 수술해서 최악이 식물인간 잘되면 정상으로 돌아올수도 있다고 말했으면 당연히 수술해야되는것 같네요 의사들은 의료사고 회피용으로
최악의 경우를 먼저 말하거든요 저희때도 성공확률 20~30퍼라는 말들었네요 -
채련
시술이나 수술할때는 최악의경우를 말해요 의사들은 올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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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욋길
뇌부종왔음 뇌를열어야 하는게 맞아요ㅠ의식있으셧을때 세브란스 가셧어야죠~안타깝네요~의사는 항상최악의 말만해요~지금부터라도 주치의선생님이 하자는대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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