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회엄마는 9월 28일 뇌동맥류파열 지주막하출혈로 수술하셨어요.
새벽에 아빠 배웅하시고 네시쯤 아빠 돌아오실때까지 혼자계실때 사고가 나서 수술할때도 의식이 없었고 예후도 안좋을거라는 최악의 말만들었어요.

다행히 수술은 잘되셨고 중환자실에서 13일 계시고 지금 병실온지2주 되어가요..현재는 의식이 있는 증세가 사람들 알아보다 말다..기억도 거의돌아오지 못하고 계세요..계속 주무시려고만하고..목소리도 아주작고 몇마디 안하시는데 엉뚱한소리 잘하시구요..팔은 움직이시지만 다리는 못움직이세요..하지만 발바닥 간지르면 반응이 점점 있으세요..

현재 들어가는 주사 약도 없고 먹는약으로는..당조절약..변비약..소화제 이런 종류로 뇌관련된 약은 이제 없었어요...
근데 오늘 혈관 조영술 했어요..터진거 말고도 두개가 더있다고...근데..1차 수술했던게(클립두개 찝었다고 했어요) 약간 공간이 생겨 내일 코일을 더 넣는다고 하구요..또 수두증 MRI 찍고 결과 나쁘면 관 집어넣는것도 해야하고 남은 꽈리 두개도 처치해야한데요..

지금 분당제생병원에 입원중이신데..(119탈때 구급대원이 분당서울대병원에 전화했더니못받아 준다고 했어요) 동생은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기자해요..
약 쓰는것도 다를거고 수술시설도 더 좋을거라고..

이런상태 저회엄마 지금 병원 옮겨 치료하는게 괜찮을까요? 지금 재활도 조금씩 이번주 부터하고 있는데..서울대병원가서 치료한다면 엄마의 의식도 더 빨리돌아오고 걸으실 수 있을까요?

물어볼곳도 없고..옮기자는 동생과 한곳에서 계속 치료하자는 아빠사이에서 너무 힘이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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