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질문들이지만......
개힘
안녕하세요 2형당뇨 판정받은지 일주일도 채 안된 23살 여자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는 있지만 아직 너무 초짜라 그런지 궁금한 점이 많아요 몇가지 여쭤봐도 될까요ㅠㅠ
1. 20대에 2형당뇨가 생기면 추후에 1형당뇨가 될 가능성이 높은건가요?
제가 진료받았던 대학병원 내분비과 의사선생님께서는 현재 제 공복 씨펩(2.2)으로 봐서는 2형당뇨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1형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거든요. 1형 같은 경우는 30대 이전에 주로 생긴다던데... 당뇨가 빨리 온 저 같은 경우는 그럴 가능성이 혹시라도 더 높은건가요?
2. 약이나 인슐린을 처방받아야할 수치는 어느 정도인가요?
의사선생님이 약이나 인슐린 없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관리하라고 하셔서 하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불안해서요.. 제가 당화혈색소는 굉장히 높은편입니다 9점대이구요(당뇨 알기 한달 전).. 공복은 정상수치인데 식후가 높습니다. 한달 전부터 관리 이후로는 식후 2시간 140이하로 나올 때도 있고 대개 200을 넘지는 않거든요. 보통 160 웃돕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을 못 믿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약을 복용하는 게 나을 수도 있을지 궁금합니다.
3. 식이 조절 이후로 살이 계속 빠집니다, 마른 당뇨는 어떻게 관리해야하나요?
저는 원래도 마른체질이었습니다. 그런데 식이조절+운동 한달 만에 무려 3kg가 빠졌어요ㅠㅠ 키 162에 47kg입니다. 더 속상한건 얼굴 살부터 빠져서 보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부수다님께서도 너무 걱정하시고.. 먹는다고 먹긴 하는데 아무래도 혈당에 대한 부담감이 있으니까 확실히 예전보단 좀 덜먹게 되더라구요 골고루는 먹고있는데... 물론 빵이나 초콜릿 믹스커피 등 금기식품은 손도 안대고 있습니다. 사이트에 글 찾아보니 유산소 운동보다 근력운동에 좀 더 중심을 두고 운동을 하라고 하셨는데 근력 운동도 살이 안빠지는건 아니지 않나요? ㅠㅠ 정말 마른 당뇨는 딜레마 인 것 같습니다...
4. 당뇨가 있는 상태에서 해외연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은 제가 당뇨를 알게된 계기가 캐나다 어학연수 준비 차 비자 신체검사에서 알게 되었거든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당뇨 때문에 8월에 출국해야할 저의 계획이 모두 깨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의사선생님과 부수다님께서는 만류하시는 상황이구요, 저도 마음이 불안해서 당장은 못나가겠지만 많이 미련이 남기도 해서요. 추후에라도 1년정도 다녀오고 싶은데... 그 무엇보다 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그래도 혹시 사이트 분들 중에서 해외에 계시는 분, 연수 다녀오신 분 있으시다면 다양한 얘기 들어보고 싶습니다^^
5. 저 같은 경우가 흔한 케이스 인가요?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저는 20대 초반에 저체중 여성입니다. 평소에 단 것 좋아하긴 했죠. 특히 탄산음료. 그렇다고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었다고 장담합니다! 저의 식습관이 당뇨를 불러온 것이라면 제 나이대의 대부분은 다 당뇨여야 맞는걸거에요. 부수다님 두분 다 당뇨 없으시구요, 할아버지, 큰아버지는 나이가 들어서 오신 케이스라서 가족력이 쎈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래서 2형 판정받기 전 까지만해도 통계상 1형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2형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50대에 당뇨가 와도 청천벽력같다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솔직히... 거의 연구 대상 아닌가요ㅠㅠ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요새는 신생아들도 2형당뇨 갖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며.. 그렇지만 저의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하셨어요. 혹시 저같이 20대 초반에 뜬금없이 당뇨 판정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는지... 사이트에 혹시 저와 비슷한 분 계신지..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그냥 여쭤봅니다.
두서없이 써봤는데.. 하찮은 질문들이지만 답변해주실 수 있는 분 많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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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
우와 좋은 답변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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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당뇨 때문에 어학연수를 포기하거니 연기 한다는 것은 레이첼 (레이첼 맞나요?^^)양의 인생 설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 오게 되므로 계획대로 그냥 밀고 나가도 아무 문제 없다는 것입니다.
8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므로 그동안 당뇨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도 의사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해 보시고요~ 참! 당화혈 9점대면 약을 처방 받고 치료해야할 수치입니다. 환자가 원하면 의사 선생님은 당연히 처빙해 주셔야 합니다.
저는 당뇨에 걸린지 7년여된 59 -
겨울바람
저는 어학연수에 대하여 조언 드리고 싶군요.
당뇨 판정 받은지 일주일 되었다고 했으니 아직도 어학 연수를 포기 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제 결론은 연수를 계획대로 진행 하라는 것입니다.
당화혈 9점대이면 높은편인데 왜 그때 필요한 치료및 관리를 안하셨는지 조금 이해가 안가고요. 의사선생님이 약처방 없이 식이와 운동으로만 관리하라는 것도 조금 이해가 안갑니다. 허나 공복이 괜찮고 식후 혈당이 160이 조금 높으나 걱정할 정도는 아닌거 같고요.
일반적 -
꽃은별
지식이 짧아 저는 답변을 못드리지만,,글속에 억울함과,,속상함이 많이 묻어납니다,
딱 한마디로 억울 하실듯해요,저는 나쁜 습관과 쳐진 뱃살로 인해 당뇨라 진단받았지만,
저도 억울하더라구요, 님이야 더더욱 속상하고 억울하실듯해요,,
그래도 ,,,,,,,,,,,,,,시작이야 어찌 됏던 가야할길은 비슷해요,,그길을 모르고 따라 하는것보단,,공부열심히 해서
뭐가 어찌되어가는 지 알고 관리하면,,훨씬 나을듯 해요,, 억울함과 속상함은 이 -
아리에스
저와같은고민을 저도 약한편이었지요..근데 임당떴었어요..그뒤 자만하다가 6년뒤회사에서 당뇨재검떠서..아놔..시끕하고 그뒤로 조금찐쌀을뺐찌요..근데..저는 단거도안좋아햇고 탄산이런거도 전혀안조아했어요..가족력도없구요..그런데 췌장기능이약하다더군요..한번 췌장검사를 해보세요..저도 예전보다 더안먹으니까..스트레스도받고..완전..살은더빠지고..저도 말라서 딜레마입니다..안먹었는데 콜레스테롤수치는 더높아졌어요..스트레스가 원인인듯해요 ..상담잘하시구요 저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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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
5타고난 체질과 환경 식습관 등에 따라서 충분히 젊은 나이에 2형 당뇨가 있을수 있습니다
요즘은 말씀드린데로 청소년시기에도 2형당뇨 환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씨팹으로만 2형 당뇨라고 진단된경우신가요? 저도 초기 진단시 씨팹으로만 2형당뇨로 알았다가
6개월이상 지난후 자가면역항체검사 GDA검사에서 양성반응으로 1형진단으로 바뀐 케이스 입니다
지금은 씨팹도 물론 1형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이구요
정 의심이 되신다면 큰 병원에서 면역항체검사와 당부하 공복.식후 씨 -
도도한
1 예전에는 1형당뇨는 소아당뇨라 해서 소아들이 걸리는것으로 알았지만 요즘은 소아들도 식습관과 생활환경으로 2형 당뇨가 있습니다 꼭 나이가 어려서 1형, 2형 구분짓기는 어렵겠지만 통상 소아들의 경우 1형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2형이더라도 관리가 소홀하게 되면 1형화 될수있습니다
2젊을수록 혈당관리를 힘드시더라도 타이트 하게 하는게 좋습니다
보통은 식후 시간관계없이 180을 넘지 않는게 좋다고 하는데 그래도 젊다면 식후 2시간은 140이하로 마춰가는게 -
두힘
그리고 당뇨인이라고 못 할 것은 없어요^^
지금이야 관리 초기시니 혈당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죠ㅎ
어느 정도 관리가 몸에 배이고 나면..
당뇨는 그냥 자동적인 당조절기능이 떨어진 것을
수동적으로 보충해주는..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되는 그런 걸 거예요 :)
전 세계 어딜가도 당뇨인들이 살아가고 있는걸요ㅎ
유학이나 연수..다 하실 수 있어요^^
진단 받았을 때 많이 놀라고 당황했죠?ㅠㅠ
너무 상심말고 건강하게 관리해 보자구요 :)
힘내세요! -
봉봉
식이요법과 운동요법..그리고 마인드컨트롤.
웰빙족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관리하면
조금씩 나아질거예요 :)
약 처방은..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지만
일단 관리하면서 식전 식후혈당 매일 체크하며
기록해 보시고 노력을 해도 조절이
힘들다 싶으면 다시 내원해서 상담해보세요.
저 같은 경우엔..처음에 병원에 갈 상황이 아니라서
식이와 운동으로 어느정도 잡았는데
이제는 일상생활도 해야하고 또한 췌장 기능을 더 오래 보존하기 위해 약을 먹어요ㅎ
2형이 1형화 된다 -
든해솔
저는 지금 25살이고
14살때부터 당뇨 전 단계였고
23살에 당뇨로 진행이 돼서 관리하고 있어요^~^
1형과 2형의 차이는 췌장이 기능을 어느정도
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예요ㅎ
당뇨라는 그 자체가 췌장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2형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인슐린분비가 되고, 인슐린이 나오지만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서 혈당조절이 안되는 경우입니다. 반면 1형의 경우에는 자가면역항체에 의해 췌장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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