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힘드네요. 급성폐렴, 폐색전증, 긴장성기흉이 한번에..
하늘빛눈망울
4.16일 오른쪽 개두술하시고(뇌관에 출혈은 건들수 없는 부위라 못하고) 중환자실에 3주
일반실에 3주정도 되실무렵 열은 미열이 조금씩 매일있었지만,
머리함몰도 거의다 되고 이제는 두개골성형술도 받아도 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무렵이었습니다. 평소랑 똑같은날이었어요.
5.26 새벽에 이모부가 위암말기로 투병하시다 돌아가셔서 저희는 아침일찍 병원가서 아빠얼굴보고
남양주시에 문상을 갔습니다. 몇일도와드리고 싶었지만 아빠가 걱정되어 저녁에 돌아갈려는 무렵에
간병인이 전화가 왔어요. 아빠상태가 이상하다며,, 한번도 그런전화한적이 없어서 불안했습니다.
연락받자 마자 바로 아빠한테 도착했을때가 저녁 10:30분 경이었고, 숨을 너무 힘들고 거칠게 쉬고계셨습니다.
간호사한테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더니 폐렴이라고 하면서 별거아니라고 괜찮으시다고, 원래 폐렴이 좀 있으셨다며,,
근데 저희는 폐렴있다는 말 들은적없었거든요.. 황당했습니다.
주치의를 찾았지만 주치의는응급수술들어갔다고 없다고 하고ㅜㅜ
그래도 간호사가 괜찮을꺼라고 누워있는환자들은 원래 폐렴 잘 온다고 해서 30분정도 아빠를 보고 너무 불안햇찌만
간병인한테 맡기고 들어갔습니다.
새벽 1시경 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중환자실로 들어가야한다고 싸인하러 오시라고 ㅜㅜ
괜찮을꺼라던 아빠가 갑자기 중환자실에 들어간다니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고, 간호사만 믿고 들어갔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급성폐렴, 폐색전증, 긴장성기흉이 한번에 왔다고 합니다.
간병인말로는 7시경부터 상태가 안좋았고, 간호사한테 말했는데. 항생제투여할려면 피검사를 먼저해야했고,
의사선생이 오더가 떨어저야하는데 의사선생님은 다 응급수술들어간상태였고,
근데 간호사들은 우리한테 괜찮을꺼라고 들어가라하고, 괜찮은상태가 아니였던거에요. ㅜㅜ
그 숨이 가쁘고 힘든상태로 아빠는 중환자실들어깔때까지 거의 6시간가령 있었는데..
정말 모든게 한꺼번에 겹치니깐 너무 망막합니다. 의사선생님들도 늦게 대처한건 맞다고 그러더라구요..
아 정말 속상하고 미치겠어요.. 아빠는 중환자실에서도 무균실까지 들어가시고 인공호흡기달고,
긴장성기흉이 젤 심해서 투브를 넣고 공기빼는 시술은 지금 한 상태입니다.
엄마는 계속 울고 거의 쓰러질 직전이고, 동생이랑 저랑우리 세여자들이러다 다 쓰러질꺼 같애요.
얘기할때가 여기밖에 없어서 이렇게 두서없이 쓰네요.. 뇌출혈 환자중에 이런경우도 있었나요???
어찌 이렇게 모든게 급성으로 온건지 주치의도 수술들어간것도 그렇고 정말 속상해 미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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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1어치워
다들 한번씩 겪는건가요?? 저희는 너무 무서웠어요. 아직도 중환자실 무균실에 들어가계시는데
세가지병이 겹쳐서 오는바람에 .. 너무 걱정이예요.. 다들 빨리 건강찾으시길 빌께요 ^^ -
갤3
저희도 폐렴에서 폐혈증까지 가서 위독한 상태를 넘겼었구요. 누워만 계시니 면역력도 떨어지고 특히 폐쪽에 문제가 많아지는것 같더라구요. 폐렴에 폐혈증은 꼭 오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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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예
저희 아버지랑 경우와 비슷한데요 특히나 합병증을 조심해야 하는데 폐렴은 무서운 병입니다 하지만 처음이시라면 충분히 이겨내실겁니다 재발이 잘되니 조심하셔야 되구요 회복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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