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오늘 목욜 유도 분만 잡아 놓고 기둘리고 있는....
오늘로써 41주 3일 되는 예비맘입니다...

여태 이슬이고 가진통이고 아무런 증상이 없어 초조해 하고 있던 차에....
오늘 새벽 5시 30분쯤 자고 있는데... 생리 시작하는 것 처럼 먼가 울컥~쏟아지는 느낌에...
깜짝 놀라 화장실에 가보니..
아주 옅은 선홍색 물이 팬티에 묻었더라구요....
그리고 한 2-3번 더 울컥....
손톱보다 아주 작은 핏덩이 한점도 보였구요...
예정일 훨~씬 지난 시점여서....
여차하면 병원으로 갈 생각에....
우선 샤워하고 머리감고...하고....
속옷 갈아입고 생리대를 했어요....

그러고 좀 더 기다려보리구 했죠....혹시나 양수 아니고 이슬인데...
병원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까 염려해서요....
어제 TV보고 늦게 자는 바람에 3시간여 밖에 못 잔 상태라...완전 비몽사몽....
누워있는데...생리통처럼 배가 쏴~~~한 느낌이...있다 없다를 계속하더라구요....
시간을 재보았지만...머 규칙적인게 아니라서...시간 재기를 포기하고...
글고...더 이상 먼가 울컥~쏟아지는 느낌은 없어서....
편한 느낌으로 다시 잠이 들었나봐여...

점심이 지나 다시 일나 화장실로 가보니...
생리대엔 선홍색이 아닌.....
끈쩍끈쩍한 갈색분비물이 묻어있더라구요...생리시작이나 끝날때 처럼요...

전...여태 이슬이겠거니....하구 천하태평으로 있는데....
근데 여기 글들을 읽어보니....
이슬인지 양수인지 자꾸 넘 헷갈려요....--;;
첨 울컥하고 쏟아졌던게...끈쩍임이 없던 물같은것이서...
이게 양수면 어쩌죠??
지금 벌써 14시간이 지나고 있는데...
양수면 24시간 지나면 안된다고 하던데....
병원에 연락해봐야 할까요??

주말부부라 신랑이 옆에 없어....
더 불안하고 맘이 초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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