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 아버지가 경막하출혈로 입원하신지 2달이 되셨는데 처음에 상황이 진짜 안 좋아서 응급으로 받고도 예후가 안 좋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 이런 말들만 들었거든요. 근데 기적적으로 잘 회복하셔서 재활과 체력 회복을 병행 중이십니다. 의식도 완전히 돌아오셨구요. 저희 아버지가 두개골 오른쪽 일부를 절제하셨는데요. 어차피 몇 달 후의 일이지만 수술을 또 해야한다니 두렵습니다.
그다지 어려운 수술이 아니고 위험한 수술이 아니라고는 하지만,이틀에 신장투석도 하시는 분이고합병증으로 폐렴과욕창까지 왔다가 완전히 호전된 지 얼마 안 되서 기력이 많이 쇠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잘 견뎌내실까 걱정도 됩니다.
물론, 몇달 사이에 기력이 많이 올라오시겠지만 면역 반응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면 다시 수술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하니까 그것도 걱정이네요. 안 그러길 바라지만...
아버지가 잘 일어나셔서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하는 날들이 오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두개골 복원술로 위험한 상황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지, 대부분 환자들의 예후가 어떤지, 이런저런 자세한 것을 좀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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