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아침에 눈을 떴는데, 눈앞이 빙글빙글...
일어났는데도 빙글빙글...
서있지도 못하고 침대로 어찌 왔는지...
아침도 못하고 남편에게 sos
목소리도 왠 쉰목소리?!
눈만 뜨면 빙글빙글?!
근데 갑자기 토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변기를 끌어안고 토했네요. 멀건 콧물같은 점액질이 토로,코로 나오네요.(죄송함다~;; 점심시간일텐데)
처음으로 토하고, 어지럽고해서...울었네요.
요즘 나름 열심히 살려는데...자꾸 맘도 몰라주는 아이들로, 여러가지를 훌륭히 해내는 남편이 아파서...제가 불안하더니 낮엔 눈물바달 만드네요. 우울증이 찾아온듯. 그래도 약은 안먹을거에요. 3차하고 엠엔디 등 구토방지제 안먹고 쭉견디었어요. 구토도심하지 않은데, 미식거리기만 한데...구토약 먹고,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살찌고, 위벽 깎여 배고픔 증상으로 먹고, 위장약 또 먹고...해서 요번 3차땐 구토약 일체 안먹었어요.
근데 오늘 아침 황급히 속 쓰리지 않는 약 먹고, 눈감고 누워 가족 아침배웅도 못하고 3-4시간 자다 인제 눈떳어요.
체한걸까요?
이석증일까요?
구토약 패스해 항암 후유증일까요?
어제 옷장정리에, 도로옆 걷고, 저녁을 몇번 차리고, 걸레질까지해서 몸살일까요?
여즉 암것도 못먹고 있네요.
3시간 자고 일어났더니 덜한데...또 어지러울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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