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당뇨란 병이 간단하지만은 않은 병인 걸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거의 완벽하다시피한 기계적인 운동도 부작용이 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말씀드리지만 저는 식후에 바로 운동을 합니다.

30분 이상!!

그런데 최근에 손이 심하게 차고 피가 안 통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한 끝에 결론은 이렇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밥을 먹고 양치질하고 바로 걷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열량 소비가 시작될 것입니다. 몸에서는 열량소비에 대비해서

인슐린을 적게 분비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먹은 칼로리는 활동에 쓰이느라고

소비되어 인슐린의 필요를 줄입니다. 여기까진 좋습니다. 그런데

찬 날씨에 인슐린 분비가 줄어드니 손발에 당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인슐린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억제되니 손발이 저릴 것입니다.

운동이 끝나거나 몸이 충분히 더워지면 손이 어느정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이제 인슐린이 먹은 것에 서서히 반응하니 정상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인슐린의 충분한 분비는 말초신경까지 피와 당이 공급되는 데에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나 알았네요.

운동시간을 좀 늦추도록 조치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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