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34주 4일차...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삭사진 촬영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원래부터 귀엽고 발랄한 컨셉을 사랑해서 웨딩촬영도 그런 분위기에서 했었는데
나무그린은 다른 스튜디오와 다른 특별한 컨셉이라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었거든요~
그리고 후기글들을 보면 친절하시다고 들어서 전 고민도 안하고 유료촬영 했답니다!
어차피 울 아가 나오면 여기서 계속 진행하고 싶구요 ^^일욜 저녁 6시에 촬영이었는데요
오후에 교회 갔다오고 부랴부랴 샤워하고 화장하고 나오느라 저녁을 못 먹고 나왔어요 ㅠ.ㅠ
피곤하고 배고프고 어지러울라고 하는걸 그래도 꾹꾹 참고 나무그린으로 고고씽~!!
길만 안 헤맸다면 안 늦을수도 있었을텐데 강남구청역 앞에서 헤매느라 그만 5분 지각...
그래도 들어서자마자 모든 분들이 버선발로 나와 환영해주시는 통에 머쓱했어요
다행이도 저를 촬영하시는 분이 아가촬영 중이라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임산부는 녹차, 커피 안 되니까 시원한 물 한 잔을 주셨어요
배가 고파서 남편 시켜서 삼각김밥 사와서 먹었는데 다 먹을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 주셨어요
좁은 대기실에서 냄새도 날텐데 죄송하기도 했지만 전혀 불편함없이 편의점도 알려주시고 맛나게 잘 먹었어요 ^^아~ 팁 하나 알려드리자면요...
컨셉을 잘 잡고 가셔야 되요 그래야 맘에 쏙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으시답니다
저는 갑자기 물어보시길래 찰리채플린밖에 생각이 안나서 ㅠㅠ
다 찍고 생각해보니 안경쓰고 막 요런것도 있었는데 역시 다 찍고 나면 항상 뭔가 아쉬워요 ㅋㅋ
참고로 저는 찰리채플린 컨셉이랑 침대 컨셉을 찍었어요~예쁜 옷과 아기자기한 소품들... 그걸 입고 침대로 갔습니다
여러 가지 비트는 동작들... 좀 어렵긴 했지만 저도 최선을 다해서 찍었구요
잘한다~ 잘한다~ 해주시는 격려 속에 처음 굳었던 표정도 점점 풀어져 자연스럽게 됐답니다
남편이랑 베개싸움도 재밌었고요 ㅋㅋㅋ
침대 컨셉 다 찍고 나서 찰리채플린 컨셉으로 옷을 갈아입고 머리엔 티아라 쏙 끼고~ 완전 내 스탈 ㅋㅋㅋ
높은 구두는 잘 안 신어서 다리에 힘 꽉주고 있어도 흔들흔들~~~
그래서 걱정하시는데 전 그래도 높은구두 신어서 기분도 업 되었었어요~
시키는거 다 한다고 넘 좋아라 하시는 점장님 덕분에 여러 가지 다양한 포즈로 찍었답니다 ^^
점장님도 매니저님도 잘한다고 칭찬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뻘쭘했어요 ^-^;;즐거운 촬영 후에 밀려드는 배고픔과 피곤함으로
원본씨디 주실때 기다리는 동안 얼굴에 표정이 다 드러나서 죄송했어요
그래도 끝까지 밝은 미소 잃지 않으시고 대해주셔서 감사했구요
집에 오는 길에 배고파서 삼겹살 야무지게 먹고 ㅋㅋ 집에 오자마자 바로 원본씨디 확인했는데요
꺄오~~~ 정말 맘에 들었어요 ^o^
기분 정말 좋더라구요 돈 하나두 안 아까웠어요~!!
예쁘게 잘 찍어주신 박미정 점장님 감사드리구요
모든 스텝분들의 친절함 잊지 않을게요~
나무그린 홧팅이요~!!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