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3년정도 고구마 콩 과일을 중심으로 식사를 해왔습니다(물론 가끔은 외도도 ..^＾;)
2년정도는 큰 무리없이 ..아니 몸도 가볍고 맘도 가볍고 기분좋게 생활해왔습니다
(고구마랑 과일을 좋아해서요＾^)
그런데 요즘.. 너무 붓습니다..ㅜ 부어도 너무 붓습니다..ㅠ
얼굴도 몸도 ..그리고 온몸이 하루종인 저린듯 찌릿찌릿합니다..
왜그럴까요??
(참 그리고 출산한지 3년인데 아직생리도..)
제발 지나치지마시고
가벼운 답변이라도 부탁드려요ㅠ먼저 많은분들의 답글 감사드려요
너무 불안하고 조급한마음에 글을 올렸네요..

처음 시작이야 어찌되었건 내가 좋아하고 내몸도 좋아한다?는생각에
고구마만을 고집했고 그 고집이 나중에는 음식에대한 강박에까지 이르게되어
고구마 콩 과일이나 일부의야채를 제외하고는 먹지도않았을뿐더러
먹으려 하지도 않았어요..
식이장애죠..채식주위자를 가장한..

그러다보니 체중도 많이줄어들었어요 (일반식을할땐 160 53)
근데 문제는 체중이 줄다보니 또다른 집착이 생기더군요
체중에대한...

살을빼기위한 시작은 아니었지만 점점 줄어가는 몸을 보니
더줄이고 싶다는 생각 ..줄고나선 유지해야된다는 생각 ..
그결과 몸무게는 38~39
그리곤.. 제몸에 이상이 일어났어요

온몸의 관절이 부어가고 아파가고.. 관절부분에 알수없는 빨갓빨갓한 염증들이..
그러다 나중엔걸을수조차없었어요

근데 정형외과를 찾아가서
CT MRI등를 찍고 피검사 소변검사.. 할수있는검사는다해봐도
이상소견은 나오지않았어요 약간의 염증반응만 있을뿐..

제증상을보고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하던 의사선생님도 의아해하셨던..
정형외과상엔 이상이 없었지만 그래도 극심한 관절의통증을호소하다보니..
그분께서염증전문의를 소계시켜주셨고
검사결과 폐결핵이었답니다..

그렇게 일년을 결핵약을 복용하고..
(올해 1월부턴 약을끊었어요)
문제는 결핵약을 복용하던중 부작용으로 백혈구가 심하게 줄어썼거든요
약을 바꾸고 백혈구양이 많이늘긴했지만
(약을끊은 지금도조금은 부족한편..)
그로인해 항상 피로했고 조금만 힘들어도 귀밑부분이 심하게 부었어요

그래서 백혈구가 부족해서 붓나? 하고 그냥방치한결과
지금은 얼굴이랑 온몸이 전체적으로 부어요 ㅠ

결핵을 겪으며(인생머있나?..먹고죽은귀신 때깔도 좋다는생각에..)
음식에 대한 강박은 많이 줄어들어 몸무게도 많이늘었어요
제어보진 않았지만 10키로는 늘은거같아요

근데 몸무게부분도 조금이상해요
물론 옛날보단 양도 늘리고 일반식(나쁜식이죠..피자나 과자 고기도 ㅠ)도 가끔
섭취하지만 주식은 역시 고구마 콩 과일이거든요
근데 갑자기 이렇게 늘을수있는건지..

어쨌든..&渚럿?.이제는 알거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것만 먹고 살기보단
몸이 원하는것도 먹어줘야 한다는걸..

여러분들의 조언대로 좋은소금 섭취와 올바른 채식으로
음식으로 상한몸을 음식으로 고쳐보도록하겠습니다..
벌써이상이와버린 몸은 요번에한국에가면 한의원을 찾아가 치료도 받아볼꺼구요
오프라인모임에도 참석해서 올바른 채식에 관한 얘기도 들어보고 싶네요..
다시한번댓글달아주신모든분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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