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실로 옮기셨는데....
접시
3주전에 아버지께서 뇌출혈로 입원하셔서중환자 실에서 1주일정도 계시고 조금 좋아지셔서집중치료실에서 2주정도 보내시고드디어 이제 어느정도 좋아지셔서일반실로 가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2일전에 일반실로 왔습니다.일반실로 간다고 해서 너무나 좋았는데일반실 오고 나니깐더 힘드네여...제가 얼마전에 회사를 관두고 창업을 하려고 창업준비중이었기 때문에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간병인을 쓰지 않고 아버지를 24시간 간병하고 있었는데여..아직.. 소변줄 연결해서 소변 보시고대변은 기저귀에 보십니다...그래서 일반실에 와서 기저귀를 가는데...기저귀를 가는 동안 주변에서똥냄새가 난다...누가 똥싸나 보다아 똥싸는 환자 왔네간호사한테 환기시켜달라고 해야겠다 등등...엄청나게 머라고 하시더라구여...기저귀를 가는 저도 정말 화가 날정도 였는데 암튼 후다닥 기저귀를 갈았습니다...근데 아버지께서 현재 인지능력도 있으셔서 그거 듣고 자존심이 많이 상하신거 같아여...어제 오전에 기저귀 간뒤로는 모든 식사를 다 안하시려고 하시네요....처음에는 갑자기 왜 그러시나 했는데 어제 기저귀 가는거 때문에 그런거 같네요....6인실인데 2명은 가족이 간병하고 나머지는 간병인이 보는데...가족이 간병하는 분들으 별말 안하시는데 간병인분들이 정말 난리치시더라구여....저보다 아버지께서 더 상처받으신거 같아요.....계속 식사를 거부하시니.....오히려 집중치료실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여...혹시 뇌출혈 전문 병원으로입원하면 이런일이 덜할까요?거기도 똑같을까요?혹시 기저귀 가는동안 주변 사람들한테 냄새 안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내일 또 기저귀 갈때 간병인분들이 정말 또 난리를 칠텐데....벌서부터 걱정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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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뜰참
나도 기저귀갈아주는데 간병인들끼리 그런소리하는거에요
너무 서러워서 펑펑 울면서 바로 간호사한테 병실바꿔달라했는데 병실 못옮긴다하고.. 그러고 병실오니 다들 조용하더라구요.. ㅠㅠ -
민G
간병인분들 너무 하시네요~저희 아버님도 뇌출혈 수술받으시고 지금 인지가 없으셔서 밤에 소리를 지르시거나 혼잣말을 하셨는데 보호자분들은 아무말 없으셧는데 간병인 아주머님들이 컴플레인을 걸어서 일인실로 쫓겨낫어요..ㅡㅡ 그냥 당당히 하세요! 그리고 가끔은 보호자분도 간병인 쓰기는게 좋으실듯해요.. 그러다가 보호자분까지 병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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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언니야
환잔데 당연한거 아녜요. 신경쓰지마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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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윤
절대 위축되선안돼요~ 그럼 더 지랄해요..
미친것들이 지들 하는일이 그건데 콧구녕을 확 막아버리든가..;;;;
저같은 대판 싸웠을것같아요....... -
매력돋는 유진님
저희엄마랑 같은 상황이시네요...
무시하시고.... 페브리즈 뿌리면 괜찮아요...
당당하게... 힘내세요~~ -
솔로다
정말 웃기네요 그게 왜 더럽다고 냄새 난다고 할까요 그럴수도 있는거지 자기들은 평생 그런 경우 안생길거 같은지 웃기네요 읽는 내가 성질이 더 나네요 님아 우리 아버지도 그런 경우 있었어요 7-8년째 누워 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가족들 많이 온다고 난리고 밤에 잠안자다고 난리고 암튼 웃기 사람들 많아요 그려러니 하세요 님이 지시는 겁니다 모른척 하시구요 그 사람들이 중요한게 아니죠 아버지 낫는거 생각하면 그 정도 핀잔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힘내시구요 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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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오빠야
지나가는과정이라고생각하세요
몸이 조금씩회복되고 소변줄 빼시면 대변은 화장실기서 보셔도 될겁니다ㆍ조금힘드셔도
시간이 지나면 갠찬아요 환자들이 처으엔 다그런 상황이지
이해못해주는 병실사람들이 그렇쿠만요
힘내세요 ㆍ잘돌봐드리고요ㆍ -
두바다찬솔
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무시하시고 그럴수록 더욱더 아버지만 생각하시고 아버지 앞에서도 당당하고 힘찬모습 보여드리세요!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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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한국분간병인들은 그런얘기들은 안하더라고요~조선족 간병들이 그러죠~조선족이 그러면 욕하면서 니네나라로 꺼지라고하세요~기죽어 있음 더 그래요~내가성질나네요~폐브리즈가 대변치우고 뿌리면 안나긴해요~일반식사하시는 분이시면 냄새가 더나긴하죠~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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