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뇽하세요
저는 작년 이맘때쯤, 살면서 처음으로 말이아닌 행동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했던아낙네예용 ㅠㅠ
당시에 이곳에와서 배고픔을 달래곤 했었지요ㅠ^ㅠ
2~3주만에
아마 63kg으로 시작해서 58까지 뺐을거예요........

독하게 마음먹고
그때 학교 방학시즌이라
알바도 안하고 집에서 내내 운동하고 밥은 원래 먹던거 반만먹고
막판엔 마녀스프로 감량에 속도를 좀 낸 케이슨데요

일년이 지난지금
저는 어느덧 키 170에 몸무게67kg의 건장한 직장인 여성이 돼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이는 스물둘인데 직장인..........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깊은잠을 못자고 자면서 수시로 깨는 터라
저의 아침은 항상 피곤합니다
덕분에 일찍일어나서 아침식사? 그런건 두말할것도 없고,
일찍일어나더래도 속이 꽉 막힌거같고 더부룩한 느낌이들어서
밥이 들어가질않습니다

저는 정말 활동적인 일을 하고있어요
오전중에는 한시도 앉을수없고
계속 힘을써야하는 일인데
에어컨은 23도에 맞춰놓고 근무하고있어도
항상 땀이 줄줄줄.........ㅠ.ㅠ
후덥지근하고 물한모금 편히 마실수없는곳에서 일하고있습니다
거의 막노동수준인데........

그렇게 일을 하다보니 팔뚝에 진짜 알이 하나씩 박혔는데 빠지지도 않고
팔은 날로 두꺼워져만 가고 더군다나 근육이 뭉쳤을때 바로 풀어주질않아서
항상팔에 쥐가 나있는것같은 통증을 느껴요
팔을90도 이상 올리려면 어깨부터 쥐어짜는통증이 찌릿찌릿하게 쭉 내려오구요
아침 8시 반에 출근해서 오후 6시까지 근무를 하구요
퇴근하면 바로 학원을 갑니다 ㅠ.ㅠ
밥은 못먹구 가는거구요

학원가면 피곤해서 수업은 나몰라라하고 그대로 뻗습니다
본의아니게 진짜 자면안되는데 눈이 안떠지는 그런고통 아시죠?
반나절을 일하다가 의자에만 앉아있으려니 노곤해서 죽을거같아요

그렇게 매일 학원에서 자고
집에오면 10시반쯤 되는데
학원에서 잠 다자고오니 집에선 쌩쌩합니다
배도 막 고프구요

먹을게없으면모르는데
엄마가 저 안쓰럽다고 자꾸 뭐 맛있는걸 사오세요ㅠ.ㅠ
그때마다 식욕이 억제가 안돼서 너무 짜증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꿀같애요ㅠ.ㅠ
뭐든너무 맛있어요 ㅠ.ㅠ
똥을 집어먹어도 브라우니같을거에요근데 이생활이 정말 벌써 반년넘게 지속되고있네요
먹고나서 죄책감에 운동을 해보려해도
거의 모든 운동들이 어깨와 팔의 힘을 필요로 하잖아요 ?
체조를 하더라도 팔을 든다거나 앞이나 옆으로 뻗어올리는 동작이 많은데
통증때문에 그것조차도 하기 힘들어요
팔이 아리다고 해야되나 ...........

일을 그렇게 힘들게 하는데
살이안빠지는건 밤에 폭식하는것때문인거 같은데
이걸 막을방법이 없네요

그리고 아침을 거르고 가다보니
점심엔 폭식하기 일쑤구요
점심을 먹고나면 삼십분 정도 쉬는시간이있는데
선잠을 자고 출근하는데다가 일이 고되다보니 쉬는시간만 있으면 그저 잡니다..................
먹고 자는것땜에 엄청 살이 찌는거같은데요
아진짜 고민이예요

10분을 자도 10시간을 잔것처럼 그런 개운한 잠을 자고싶은데
중학교 가면서부터 그런잠은...........손가락안에 꼽을 정도랄까

일단 제가 여러분들께 구하고자 하는 답은
1.어떻게하면 개운한잠을 잘수있을까
2.어떻게해야 폭식을 막을수있을까
3.저녁식사대신 먹기 좋은 간단한 음식
4.효과가 좋고 늦은시간에 하기 좋은 운동
이 네가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장을 다니다보니
제가다이어트식으로 뭔가를가져가도
공용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다보니
다른 직원들은 안주고 혼자먹기 좀 그런게 있어서 진짜 짜증납니다
일을 관둘수도없고...........
일은 내년 1월달쯤에 관둘생각인데
그때까지 이 몸을 방치할수가 없어요
원래보다 5kg가량 찐 몸뚱아리를........가누기가 힘듭니다ㅠ.ㅠ
학교다니면서 입었던 옷들 아무것도 안맞구요
도와주세요ㅠ.ㅠ
긴글읽어주신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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