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후기를 써볼까 하다가 지금 흥분된 마음을 진정 시키지 못한 상태라
이렇게 조금 한탄 섞인 글을 먼저 남깁니다

평소에도 여러번 태국을 휴식차 다니던 저는 기왕이면 그리 큰돈을 들이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법을 차츰 터득해 나가고 있던 중이었고, 그중에 가장 큰 비용중에 하나인
항공료를 싸게 구입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알게된 법은 길게 20일가량 (30일짜리 항공권)을 현지인들 처럼은 아니지만,
거의 그수준으로 편하게 쉬엄 쉬엄 섬이나다니며, 오토바이 렌트해서 여기 저기 다니는등
말그대로 현지화 해가면서 휴식을 즐기는 법.....과
아주 아주 싼 패턴 항공권을 (3박 5일)구매해서 최고로 알차게 즐길거리만 즐기고 오는법입니다.

보통은 첫번째 경우에는 비용이 항공권이외에 숙박이나 식사면에서 적절한 계획과 짜임새 있는
지출내역등 조금은 준비를 미리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그 기간을 즐길만한 충분한 비용이 소요 됩니다.
그래서 보통은 2번째 경우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에 다녀오면서 겪은 조금은 어처구니 없고, 황당한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2일 새벽에 수와나부미(수와나폼) 공항을 출발 하여, 8시즈음 인천공항 도착 예정이던
9일 출발한 항공기(OX300편)가 어처구니 없게도 출발한지 15분여 만에 4개의 엔진중 1개가
번개를 맞아서 급히 회항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목숨을 부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긴장된 마음을 조금은 풀고는
이제 어떻게 한국으로 가게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생기더군요......
나름 OX항공 측에서는 신속한 대응을 해서 손님들의 숙소를 알아 봤고, 숙소는 방콕의 4군데 호텔로
나뉘어져서 모든 승객들을 편하게 모시고자 한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방법에서 문제가 있더군요...
인바운드 여행사를 하고 있는 저로서는 전혀 납득 할수 없는 방법으로 대응을 하는것에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이런 상황에 다른 항공을 빠르게 수배하여, 신속하게 다른 항공을 이용하거나 비행기 티켓을
다시 편한 날짜에 돌아 올 수 있도록 발권해주는게 대부분의 항공사측 대응입니다..

하지만 OX측에서는 일단 모든 승객의 짐과 여권을 걷더군요....물론 여기에 항의를 했지만...소용없었습니다
이유는 그곳은 태국이었으니까요....
호텔로 이동하는데 소요된 시간이 약 3시간 정도 걸렸고...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6시 30분....
항공사 측에서 알려준 다음 비행기 시간은 오전 11시.....고작 잠을 자봐야 2시간 내외 나머지 이동하는데
시간을 버려야 한다는 생각에....도대체 왜 이렇게 쓸데 없는 친절을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친절을 거부 할 수 조차 없었는지....납득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그다음날 젊은분들 3~4분이 이상황에 대해 저와는 다른 이유 였지만....항공사 측에 항의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그분들은 항공권 분실로 편도 항공권을 34만원에 구입하고도 제시간에 못가서 환불을
요구하는 이유에서 항의를 한것이더군요) 그렇게 항의를 하게 된 상황에서 그당시 항공기 기장은 안전상의
이유로 비행기에서 항의하던 그3~4분을 제지 하기에 이르렀고....그 상황을 제지 하던중에 결국....
경찰까지 동원되어...3명의 항의자와 동조하전 여러명까지 7명이 강제로 출국을 거부 당하는 사태가 발생
하더군요.....물론 같이 있던 항공기내의 한국인들이 그 분들의 신변에 위협을 느껴서....
작은 항의를 했지만.....아주 아주 딱잘라 거부당했고 나머지 동조하는 사람도 출국을 못한다는 위협을
받아야 했습니다...

자~~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건....내가(모두들 본인이) 적절하지 않은 대접을 받는다고 생각을 하면...
그 상황에 적절한 대응과 적절한 응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첫번째 아무리 패턴 항공권이라 해도..그상황에서는 내가 언제 귀국할지 날짜를 정 할 수 있는 권리를
내세울수 있어야 한다는점이랑....적어도 위상황 처럼 짐과 여권을 거의 강제적으로 빼앗길 이유는
없다는 점입니다....어의 없던건 여권을 걷는것에 항의하던 저를 이해 못한다고 하던 한국분들이
있었다는 겁니다....맡겨있던 짐의 안전과 몇시간이던 호텔측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서의 만약의
일을 생각해서 내가 여행자임을 알릴수 있는 여권의 확보를 보장 해야 한다는게 ......저의 입장인데
그 권리를 항공사측과 한국인에게마져 제지를 당한다는게 우습더군요....

혹시라도 위사람들 처럼 항공권을 잊어버리면....대응을 바로 구입하는것 말고요...일단 구입한
여행사측에 빠르게 전화를 해서 적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연장을 해달라고 요청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그 연장에 대한 부분을 E-티켓으로 받는법이죠...
물론 여행사마다 연장을 안해주는 핑계를 이리저리 대기 바쁘지만 편도 티켓을 30만원 이상
그것도 OX항공권을 구입하는것 보다는 훨씬 낫기때문에...이방법을 일러드리는 겁니다..

보통은 연장하는데 비용이 소요 되고 시간도 걸리기 때문에 약 2일정도 연장하는게 적당하고요
만약에 한국에서 급한 일이 있으시다면....빠르게 돌아 오는 편도 티켓을 끊는법뿐이지만 말이죠...
연장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여기에도 여러 여행사분들이 수다닷컴에 도움을 드리기에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한국분들에게 조차 외면당한 이 권리행사에 답답해서 ..... 글을 남깁니다.....3일동안 즐겁게 지내다가
하루동안 기분이 다 망친 다 망친...제 여행을 누가 보상 해주냐는거죠....
여권을 뺏기고도.....짐을 뺏기고도.....아무런 대응도 대꾸도 안하니까 ..... 항공사....그것도 OX같은 저가
항공사에서 한국인들을.....봉 내지는 벙어리로 아는겁니다....

수다닷컴의 회원 여러분이라도....적당한 그리고... 적절한.....대응과 대처를 해서
기왕이면.....본인이 갖고 있는 권리 정도는 지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흥분된 마음으로 횡설수설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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