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예정일 아직 2주 남았는데 아가 몸무게가 3.5키로라고 해서 걍 유도분만하기로 결정했거든용.
월요일 침 8:30분에 가서 링겔맞고 관장하고 자궁유연해지는 좌약같은거 넣고 차분히 기다리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더라구요.... 의사샘과 간호사 언니들이 초산이라 화요일날 애가 낳올꺼라고 했는데
정말 이 상태로는 화요일날 나오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졸고 있는데,
오후 2시에 간호사가 양수를 터뜨리고 촉진제를 투여하니깐
제대로 진통이 5분간격으로 시작하더군용.....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용... 계속 수술시켜달라고 남편한테 애원하공.... ^.^;
그렇게 진통끝에 결국 정각 5시에 울 이쁜딸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3.76키로 더군용~~~ ㅋㅋㅋ
진통 3시간만에 아가가 낳오니깐 다들 당황해 하더군용.... ^.^;
울 아가도 빨랑 엄마를 만나고 싶었나봐용....
지금은 조리원에서 열심히 산후조리중이랍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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