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가 14일전 급성뇌졸중으로 쓰러지시고 현재 이대목동 중환자실에 계시는데요..

뒷쪽 뇌에 심하게 혈관이 많이 막혀서 안 좋은 상태셨지만 의식 다 있고 가족들 다 알아보고

손발 오른발 왼발인지 오늘이 며칠인지 전부 인지하실 정도로 의식은 괜찮았습니다.

혈관조영술로 시술할 예정이였구요

근데 갑자기 뇌졸중이 다른데 와서 호흡이 불안정하여 중환자실로 옮기셨습니다..

굉장히 불안한 상태여서 중환자실앞에서 밤을 지샜는데 2~3일이 고비라고 하더군요

다행이 지금 중환자실에 계신지 일주일하고 3일됐는데 고비는 넘기신 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시술을 하려면 컨디션이 좋아야하는데.. 아버지가 그닥 변화가 없다는 거에요

의식은 점점 없어지는데 말이죠..

체온 : 정상

혈압 :정상

가래: 석션으로 계속 간호사가 뽑아주고 있고 기관지절개술까지할 정도는 아닙니다.

산소포화량 : 나쁘지는 않고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여기서 걱정인게 물론 시간과의 싸움이고 기다려야하는데 의식이 점점 없어지는데 다시 못 돌아올까봐 걱정이됩니다..

1~2주뒤에 시술을 한다면 의식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하루하루가 애가 타네요.. 진짜..

교수님 말씀으로는 워낙 뇌졸중이 심하게와서 요양원에 가셔서 식사하실 정도까지는 되게하자고.. 한쪽으로 편 마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해요..

기대치를 많이 낮췄습니다..

요양원에 가셔서 식사라도 맛있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혹 경험이 있으신 분 있으시면 조언 꼭 좀 부탁드립니다..

다들 힘내세요..~!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