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채식 2년째 되는 사람입니다.
작년 오늘 사이트에 채식 1년째라고 제가 글을 올렸더군요 ㅋ
그 후로도 잘 해 나가고 있습니다. ^^
아무튼 제가 궁금한건 동물을 사랑하면서 겨울을 나는 방법인데요.
제가 채식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건강이나 환경보호가 아닌 동물을 좋아해서 입니다.
친구같은 동물들을 죽여 제가 살찌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채식 이후로는 가죽으로 된 것은 사용하지 않아요. 가방이나 벨트나 구두나..
근데 날이 추워지면 제 스스로 타협하여 동물성 옷을 입습니다. ㅠㅠ
일단..제가 추위를 너무너무 많이 타는 사람이에요.
작년겨울 너무 추웠죠. 오리털 파카가 없었으면 전 살 수 없었을 거에요.
근데 오리털이나 거위털 파카가 오리나 거위를 죽여서 그 털로 만들어진 거죠?
오리나 거위는 식품으로 사용되었을 거고...
친구가 그냥 털만 뽑는거 아냐? 이러는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분명 죽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오리털 파카는 입지 않고 울코트를 입으려고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양에게서 털을 채취하는 과정도 매우 고통스럽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울코트 입지 말자고...
그럼 저는 뭐를 입으면 좋을까요 ^^;; 정답은 솜밖에 없는 건가요
동물을 괴롭히지 않으면서 한국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는 방법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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