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작년 10월에 비건을 시작하여 지금 6개월이 다 되었네요.요즘들어 느끼는 거지만,정말 채식한다는게 쉽지만은 않더라구요.처음엔 무조건 외식은 불가한 상황이었지요.이래저래 약간의 채식당도 알게 되고 차쯤 고깃집에서도 채식반찬이나 야채쌈만을 먹는 꼼수도 생겼습니다.나름 이제 나는 비건인이 다되었다라고 자부하곤했었는데..
요즘 한달여에 와서 부터는 걱정이 생겼습니다.채식전과 비교하여 두달여까지10kg 정도 체중감량이 있었구요.나름 뱃살도 많이 빠지고 몸도 가벼워진 듯 싶어 좋긴한데.그 후 두달여는 그 몸무게를 유지하는가 싶더니, 요즘에와서는 3~4kg가 더 빠지기 시작합니다.몸무게를 젤때마다 조금씩 더 떨어지더라구요.. 요즘은 체중계 올라가기가 살짝 겁납니다.남자인데, 너무 외소해 보이는 듯한 느낌 들정도로 몸무게도 많이 나가지 않구요.자꾸 계속해서 빠지는 듯 싶어 요즘엔 자꾸만 유제품이나 고기류에 손이 가게 됩니다.그리고 속이 너무나 불편해요.방귀가 너무 많이나와요. 1시간에 10여차레 이상? 가스 때문인지 1주일에 4~5일은 약간의 설사증세도 있구요.어쩔 땐 하루 2~3번 화장실을 갈 때도 있습니다.사실 대부분은 속에 가스가 많이 차다보니 아침에 볼일보고 점심 후 오후에 또 가고싶지만 참아요.. ;; 그런날은 그냥 한번갔다라고 쇠뇌하는..그러다 몸무게 빠지는 것 땜에 속상해 햄버거나 이런거 억지스레 먹게되면, 다음날은 반대로 약간의 변비증세가.. ㅠㅜ속이 그렇다보니 장에서 흡수가 미약하지 않나 싶다라는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머릿속이 복잡하기만합니다.아..그냥 채식생활하는데는 이제 익숙해져서 어렵지 않아요.식단은.. 초기 식단과 비교해 별반 달라진게 없는데, 오래씹기도하고, 식단표를 구비해봐도,속이 불편하다보니 6개월이 접어드는 시점에서 판단이 흐려지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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