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불안해요...
꽃달
얼마전에 지하철 공황 이후 마음이 계속 불안합니다.
한숨만 계속 나오고 소화도 안되는것 같고..
숨이 턱턱 막혀오네요..너무 힘든것 같아요 공황이라는 병..
왜 그날 지하철을 탔을까 싶고 자꾸 기억하고 싶지 않은 생각들이 떠올라요..
수년동안 저를 괴롭히는 이 공황이란 병은 절 너무 지치게 합니다..
가족들 조차 마음의 병이라며..이해를 못해주니까요..
뭐라도 집중하면 덜 불안 해지지 않을까싶어서 이것저것..해보려해도 자꾸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서글퍼 집니다..
어떻게해야 하나요? 평생 약을 먹을수도 없는일이고 2년 가까이 약물치료를 해서 그런지..
이젠 더이상 약 보는것만도.. 지겹네요..인지치료 받고 많이 좋아졌고 자신감도 생기고..
밝아져서 한동안 즐거운 나날들이 었는데..
(가방에 약과 물을 가지고 다니지 않을정도 였으니까요.)또다시 공황이 제 발목을 잡네요..
그렇지만 지금 상태가 너무 힘들어 약에 다시 의존해야 할까 싶기도 하고..
너무 힘듭니다.
공황 완치 하신분 없나요? 전 왜이렇게 소심하고 바보같은건지..
공황보다 광장공포가 심해서..지하철이나 고속버스 비행기 등 안타면 되겠지만..이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불안은 어찌 이겨내야 하나 싶어요.
그리고 전 지하철에 대한 공포가 유난히 심해요.(특정장소에 대한 공포에요.여지껏 8년가까운 시간동안..공황이 일어난건 지하철.고속버스.비행기.터널 이렇게 네곳이었구요..)인지치료후 많이 좋아져서..집에서 가까운 지하철역..3정거장은 타고 다녔는데..한번은 제가 탄 칸에 떨어져있는 라이터를 봤는데..그게 몇주전이었죠..그이후부터 공포가..더 심해진 거 같아요.
지하철 문이 닫히는순간 심장이 쾅 내려앉는거 같으면서 심장박동이 엄청나게 뛰어요..아 .나 갇혔다 꼼짝없이 몇분간 가만히 있어야 겠구나.이런 생각들고..또 1년전쯤에 몇분간2호선지하철이 멈춘적이 있었는데..
그때 어떤 아주머니가 정신없이 소리지르며..내려달라고 소리 지르시는것 보고..그때 저역시 충격을 받았었는데..그런 기억들이 복합적으로 떠올라요..
컨트롤 해보려 해도 눈앞에 지하철 문이 닫히는것 보면 너무 무섭네요..학교 다닐땐 지하철 타고 다니는것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왜이렇게 공포의 대상이 되 버렸는지...저도 이해가 안됩니다..그때가 너무 그리워요..
너무 힘들어요..머리가 이상해질것 같고..이글쓰면서 또 지하철을..떠올리니까..계속해서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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