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16년을 같이산 우리 나리.. 화요일날 무지개다리 건너고 화장해서 잘 보내주고 왔습니다.
저희 집에는 나리딸.. 14살짜리 미리가 있는데요..
장례식장 다녀오고 엄마가 나리가 입던 옷 다 처분하고 집도 빨고.. 전부 세탁해서 집에 나리 냄새나 흔적이 없어요..

나리가 2~3달 계속 상태가 좋지않아서 저희 식구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남은 미리가 걱정 입니다.
식구들이 모두 출근해서 9시부터 6시까지 미리가 집에 혼자 있거든요..
나리도 처음에 늘 혼자여서 새끼내서 미리랑 같이 키웠던거죠..

나리가 아팠어서 몇 달을 미리랑 못놀아줘서 그런지 아직 미리는 나리의 부재를 모르는것처럼 보이고크게 스트레스 받거나 이상행동을 보이는건 없어요..

나리 냄새 나는걸집에그냥 두는게 미리를 위해 더 나을까요?
혹시나해서 제가 나리 옷 한두개를 남겨뒀거든요..
그리고 미리에게 가족들이 어떻게 해주면 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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