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드네요 ㅠㅠㅠㅠㅠ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든샘
어머니가 3월 15일 새벽에 주무시다가 갑자기
의식없이 막 토하고 하셔서 구급차 불러서 해운대
백병원으로 가서 ct랑 mri찍고 하다가 뇌경색인데
시술을 해야하는데 의사가 없다고 동아대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엠뷸런스가 와서 병원을 옮기고
동아대 응급실에서 한참 기다리다 시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20일쯤 일반실로 옮겼습니다
재활도 같이 받으시며 사람을 잘 알아보시진 못해도
제가 누구냐고 하면 제 이름을 말하려고 노력하시고
상태가 좋아지시는거 같았어요(말 소리가 잘 나오진
않았지만요 ㅠㅠ 콧줄도하시고 산소도 있고
일어서지도 못하셨지만 누워서 팔다리는 잘 움직이셨어요)
과도 신경과에서 재활과로 옮겼다고 했구요
병원방침상 3주있다 나가야한데서 4월4일에
열이 살짝 있으신거같고 컨디션이.안좋아보이셨지만
옮겨야하니 해운대 나눔과행복으로 옮겼어요
가는길에 열이 올라서 병원도착해서 ct찍어보니
폐가 좀안좋은거같다고 하시고 해열제맞고 해서
열도 좀 내리고 상태가 좋아지셔서 일단 입원을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몸 상태가 이런데 왜 여기로 오게되었냐고도
하셨지만 컨디션도 좋아지시고 그래서 여기 계속
있겠거니 했는데 5일 아침에 연락이 와서
새벽에 3번토하고 여러가지 상황상 원래 동아대병원으로
옮기는게.좋겠다고해서 결국 다시 동아대로 갔습니다
중환자실이 없어서 응급실에서 토 일 월 계셨습니다
(첨엔 폐쪽을 의심했는데 요로감염이된거같다고
하시고 ..확실히 어디가 감염된건지 확인이 잘안된다고..)
토요일에 도착해서 열도 40도까지오르고 ㅠ 숨도
힘겹게 쉬시고 의식도 없으시고 해서 진짜
심장이 내려 앉는거 같았어요 ㅠㅠ 겨우 열내리고
안정되니 새벽에는 말도 크게는 못해도 하려고 하시고
했는데 담날부턴 많이 주무시고 ㅠ 그랬네요
거의 말을 하거나 하시진 않으셨어요 ㅠ
그리고 월요일 오후에 의사선생님이 일반실가도된다라는
말을 하셔서 일반실로 옮기고 지금까지 있었는데
금욜부터 열이 좀 있으셔서 피도 뽑고 소변도 검사하고
이것저것 검사하신다하더라구요
금요일 토요일 계속 잠만주무시고 ㅠㅠ
토욜밤에 열 좀 내리고 눈도 뜨시고 했다고
간병인 이수다님이 연락주셔서 안심했고
어제도 괜찮다고 했고 ㅠㅠ 오늘도 동생이 갔더니
감염수치도 내려갔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ㅠㅠ
(제가 일.월 감기때문에.못가고 동생이 가고 있네요)
방금 동생이 전화와서 의사말이
지금은 괜찮은데 콧줄로 식사를 해야하는 상황이고
오줌도 오줌줄이 없으면안되고
이런상황인데 식사할때 기도로 넘어갈 수 있어서
일단 지금은 금식이고 ...그래서 콧줄은 떼었고
ㅠㅠ 어느쪽으로든 스스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감염이 또 심해지면 염증수치가 오르고 열이나고
계속 반복하게될거라고 ㅠㅠ
그러다 돌아가실거라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병원을 그냥 요양병원으로 옮기라고..
아..ㅁ 그냥 요양병원옮기면 더 아프시면
그냥 죽으란 소리잖아요 치료가.안되니..
아..뭘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ㅠㅠㅠ
아버지도 어릴 때 돌아가시고 엄마랑 동생 3명이서
힘들게 살았고 지금도 병원비 때문에
방도 빼야하고 대출도 받았고 ㅠㅠ 어머니가 하시던
가게를 제가 하고 있는데 가게도 문제가 있어서
주인하고 싸워야하고 ㅠㅠ 아 진짜 미치겠네요
여러가지 문제가 한 번에 터지니 ㅠㅠ그래도
어머니 좀있다 나아지시겠지.. 하면서 버텼는데
ㅠㅠㅠ 진짜 저러다 돌아가시는건지 ㅠㅠㅠ
너무 힘드네요 ㅠㅠㅠ 저런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ㅠ
버텨야하는데 ㅠㅠ 엄마한테 못 해드린게 너무 많아서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몸도 힘들고 ㅠㅠ
첨에 3주있다가 나가지만 않았어도 ㅠㅠ 이정도까진
아니었을거같은데 ㅠㅠ 아휴원망스럽네요 ㅠㅠㅠ
-
쇼콜라데
네 ㅠㅠ힘낼게요 ㅠㅠ 하아.. 그냥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미칠거같았는데 다들 힘을주시니 ㅠㅠ 힘을 더 내보려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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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힘내시라는 말밖에 해드릴께없네요. 식사는 꼭 챙겨드시구요. 절대 쓰러지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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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미
네 감사합니다 ㅠㅠ 재난적의료비지원은 신청해놓은 상태구요 ㅠ 퇴원을 한거뒤로는 200이상이 나와야 지원을 해준다해서 그거대로 또 고민이네요 ㅠㅠ 일단 돈도돈이지만 ㅠㅠ 상태라도 좋아지면 ㅠㅠ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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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그리
자제분들이 모두 성인이면 의료비지원도 어려울것같긴한데 그래도 무조건 신청해보는게 좋을것같아요. 긴급의료비지원과 재난적의료비지원 그리고 의료수급이 어렵겠다싶으시면 차상위라도 준비해보시는게 어떨까 조심스레 말씀드려요 여러가지로 정신도없고 할일도 많으시겠지만 형제가 있으시니까 분담해서 일처리하실수있을거에요..저는 달랑 혼자에 미성년자동생뿐이라 혼자 너무 힘들었거든요..힘내세요 식사 잘 챙겨드시구요. 나중에 웃을날 분명히 오니까 주저앉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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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은지
네 ㅠㅠㅠ 제발 끈을 놓지않고 버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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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
너무 자책하시지 마시구요~그땐 그방법이 최선이었을꺼에요~~앞으로의 치료에만 신경쓰세요~~저도 후회되는부분이 많지만...같이 이겨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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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
네 ㅠㅠ 3주되면 나갔다가 한 이틀뒤에 다시.와야한다하더라구요 ㅠㅠ 뭐가 이런지 ㅠㅠ 에효 이동시간도 있고 몸에 무리를.준거같아서 참 .. 안타깝네요 ㅠㅠ 에효 ㅠㅠㅠ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의사선생님 말이 너무 슬프고 ㅜㅜ 힘드네요
그래도 다 잘될꺼라 생각해야겠죠? ㅠㅠㅠ -
새콤이
저희아빠도 해운대백병원에 계세요..7층..준중환자실...다른 수술 중 쇼크와서 뇌까지ㅠㅠ
저도 저희가족모두 이현실을 받아들기가 너무 힘든데...모든분이그렇겟죠...ㅠ넘힘든상황...
하지만 어려움이 있다면 반드시 좋은일도 다시 있을거고...평탄한인생은 없을거라 생각해요...어찌보면 평범한 무난한삶이 가장 어려운거네요..
저흰 중환자실에서 컨디션 좋아지는거보고 병실옮겼어요..그게좋은지안좋은건진 모르겠지만..
병원도 마찬가지라생각이 들어요~일차적인 부분이 먼 -
딥보라
의사 선생님 말씀이..너무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 ㅠㅠ
엄마하나 의지하며 살아왔는데 ㅠㅠ 심장이 ㅜ내리네요 ㅠ
열나는거보면 얼마나 아프실까 싶고 ㅠㅠ
여러가지 문제들이 겹쳐서 지치네요 ㅠㅠ 그래도 제가 아니면
할 수 있는 사람이.없으니 ㅠㅠ 힘내야겠지요
불안함이 더 크지만 희망을 가져야겠지요 ㅠㅠ -
세여닝
너무 힘드신 상황이시네요...
저희 아빠도 해운대 백병원에서 뇌출혈 수술하고 나눔과 행복으로 옮겼다가 수두증 증세가 와서 다시 백병원서 수술하시고 아직 입원 중이세요. 아직 식구를 알아보지 못 하는 아빠를 보며 가슴 무너지고, 본인은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면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지요.거기다 간병비에 병원비에...그래도 정신차려야지 정신차려야지 주문을 걸면서 매일매일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까지 상상하면 정말 견디기 힘들어요. 지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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