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아직 잘 안되네여
뽀야
안녕하세요 사이트에 가입한지 약 3개월정도 되었는데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저희 아빠는 50세로 9월22일에 저녁드시다가 저랑 제동생 앞에서 본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바닥에 엎드리셨습니다. 다행이 빠르게 119를 불러서 동네에 있는 병원으로 옮기게되었고 뇌출혈인거 같다는 소견으로 바로 대학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좌측 지주막내출혈이엇습니당. 23일에 바로 코일색전술을 했지만 자꾸 뇌에 압이차는 바람에 두개골을 여는 수술을 하게되셨구 한 차례 수술후 갑자기 동공이 조금 열린것같다고 해서 바로 수술에 들어가고..뇌압때문에 총 3번 수술을 하셨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어요.
저희 가족의 기둥이신 아버지께서 중환자실에서 의식도 없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너무 당연한 거지만요.
중환자실에 계신지 29일만에 일반병실로 오셨구
의식이 없으신 상태에서 일반병실로 옮기게되어서
많이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도 소변줄도 바로 떼시구 콧줄도 떼시구 좋은 간병인 이모를 만나서 정말 다랭이였구
의식도 점점 깨어나시구 휠체어도 안타시고 걸어다니시면서 재활도가고 지금은 제옆에서 티비 보고계시네요.
대학병원 재활의학과로 전과하시구
병원에서는 재활만 하고계신 상태입니다.
의사를 물으면
응 그래 아니야 등 짧은 단답만 하시고
뭐라고 말하실거 같으면서도 아직은 말을 잘 못하셔서
걱정입니다.오른쪽 손이 조금 힘이없으셔서 글씨도 못쓰시구요..
정말 언제쯤 아빠가 말도 좀 하실수있는지..
말이 좀 틔여야 할텐데..가족은 걱정입니다ㅜ..ㅜ
말의 앞뒤가 이상하지만..ㅎ..
말이 틜수 잇으련지..궁금하기도하고 걱정이라
글 남겨봅니다.
아빠가 중환자실에 계실때 정말 아무 지식도없이
이 상황을 받아드려야할때 여기 사이트 글을
읽으면 우리 아빠도 좋아지셧으면 좋겟다..같은 기대감과 혹은 걱정으로 사이트 글을 자주 읽었네요..
모두다 쾌유하셔서 앞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겟어요.
-
가지
꼭 힘내셔요 !!!
-
여름
부디...진심으로 쾌유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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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
저희 남편도 중환자실 1달만에 일반병실로 옮겼지만 아직 의식은 없는상태입니다
님의 글을 보니 저도 희망이 생기고 힘도 나네요
모두들 비슷한 아픔이 있으신데 다같이 힘내요 우리~! -
초엘
넹넹
-
민서
실례지만 부담이 안되신다면 1:1대화 가능할까요,,
-
뚜야
저희 아버지두 중환자실에 계실때 숨도 못쉬셔서 인공호흡기 하셨어요..아버님께서도 금방 회복하실거예요 .정말 기도 많이하셔요..중환자실에서 저랑 저희엄마랑 진짜 지극정성으로 주물러주고 기도해서 아빠가 나으신거라고 말할정도였습니다
정말 힘내시구 쾌차하실거예요!!! -
나라빛
글 잘 읽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어제..저녁늦게 쓰러지셔서 지주막출혈으로 수술하셨는데요
의식은 못찾으시구요 숨만가쁘게 인공호흡기로 쉬시는데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thㅔ리 아버님께서는 옆에서 tv를 보는것.. 저는 그저 감사할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정상활동을 못하는 점이 정말 그누구보다도 속아프시겠지만요.. 저도그럴것 같습니다.
위험한 고비를 다 이겨내셨으니 재활치료에도 충분한 진전이 있을거라고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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