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는 제가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어머니가 뇌경색으로 인한 뇌출혈로 갑자기 돌아가시고 나니
아버지도 뇌경색이 있으시더라구요
그만큼 저희 아버지 세대들이 힘든 시간을 겪으셨던걸까요 -_-)...

제가 요즘 관심있게 알고싶은건 모든 뇌경색 및 뇌출혈이 사망은 아니라는 거죠
경미한 뇌경색 및 뇌출혈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가족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지같은 경우는 2007년 처음 발병이후 굉장히 경미하다 생각되어 계속 방치되다가
2012년 어머니 사망을 계기로 검진을 해보니 그동안 진행이 되셨더라구요

알고보니 2007년 당시에는 혈관이 좁아지는 정도였던 것이 2012년 당시에는 그 부분의 혈관이 막히고 그로 인한 부분 뇌출혈도 있었는데
mri 상으로는 상당히 위중한 상태라는데 -_-)... 저희가 겉으로 보기엔 여전히 멀쩡하시다는 거죠 ?

약간의 언어장애와 사고장애가 있다고 보여지는 부분은 좀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생각하는 대로 말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죠
저희 아버지는 생각과 말로 표현되는 것에 시간차이가 좀 있고 말이 좀 어둔하달까 발음이 이상해진 게 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 외 혈액검사 및 혈압검사 등으로는 굉장히 건강하신걸로 -ㅅ-)...

2012년 이후로 병원에서 처방받는 혈관관련 약을 먹기는 합니다만
그 외에 따른 치료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할 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2012년 검사 때 병원에서 뇌혈관문합술을 이야기하셨는데
사실 지금 상태가 위중한 것도 아니다보니 괜한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클까 염려되어 문합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가족들 또한 이런 경우가 있으시다면 그저 약을 먹는 거 외에 무엇을 더 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2~3년 단위로 mri를 찍는다 한들 상태가 좋아졌다 나빠졌다 외에 수슬을 할 게 아니면 굳이 찍어야할 까 싶기도 하고
돈도 많이들고 ㅎㅎ;;;
생각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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