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뭐죠?
궁수자리
채식도 아주 부지런해야 함을 인정합니다.
요즘 썸머 끝나고 가을학기 시작하기전 어정쩡하게 끼어 있는 시간들...모처럼 게으름 피우며 아이들과 딩굴딩굴 하고 있지요.
그러나 엄마의 사명은 잊지 않고 아이들 만큼은 잘 챙겨먹일려고 무지 노력하고 뭐 대충 a 는 못줘도 b 정도.
그런데 문제는 저 자신이네요. 지난번 이곳에서 어느분이 계란도 생명이다 라는 이야기에 제 기가 한풀 꺽였지요.
그 후 우리집 계란 소비량 엄청 줄어듭니다. 아무리 좋은 계란, 유기농에 유정란에 하더래도 생명이란 말엔 이유가 없어지더군요.
그 후 가끔 먹는 계란, 이젠 옛날 그 맛이 아니더군요.
그런데 어제 오늘 제가 미쳤나 봅니다.
어제 갑자기 삶은 달걀이 먹고 싶어 몇개 삶아 먹고 오늘은 저녁나절 집 근처 도서관 가기 전 저녁식사가 어중간해서 그냥 야채와 함께 계란말이 해서 대충 먹고 공부하러 갔지요.
한 세시간정도 했나?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며 뭐라할까...?
브래지어가 꽉 끼어서 답답함 첨에는 그정도 였어요.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어제 오늘 미미했지만 그런 느낌 들었네요.
근처 마트 들러 두부,바나나, 옥수수 몇개 사고 바로 집에 왔지요.
그런데 브래지어 벗어 던져도 가슴 답답한 이 기분.
혹시 계란때문일까요?
제가 이 일에 민감한 이유는 제 이수다님이 유방암으로 유명을 달리 하셨거든요.
그런데 제 큰아이 이제 겨우 네살, 오늘 첨으로 주 2회 놀이방 가는거 오리엔테이션 하고 왔어요.
이 나이에 저런 아이들 남겨놓고 어찌된다는것이....방정이죠.
혹시 계란에 거부감 느끼시는 분들 어떠한 느낌인지 알려주시면 제가 많이 도움이 될거 같아요.
입안에서 유황냄새가 난다고할까요...?
지금 제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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싴흐한세여니
한판을 먹던 시절이 있었네요. ㅎㅎ~ 저 초등시절 반찬에 달걀김말이 달걀 소세지전, 달걀전, 햄달걀전...등 달갈 로 만든 반찬은 꼭 1가지 들어갔는데...엄마는 왜소한 저를 생각하여 잘먹이실려고 주셨고 성인되어 혼자 살때 달걀 스크램플, 찐달걀, 아침에 급할땐 달걀후라이 2개 정도 먹고 다니곤 했는데 코스수다님 이야기 들어보니 아찔한 삶을 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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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심
계란은 음(陰)의 기운이 아주 강하여 서양에서 귀신을 부를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아주 독한 독을 함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와 저의 막내 아들은 채식주의자가 되기 전에 달걀을 아주 좋아하였습니다.
찐 계란을 익은 김치와 같이 계란 한판 30개를 먹은 적도 있을 정도 였습니다.
그 정도를 먹으면 하루 종일 입에서 유황냄새와 닭똥냄새가 진하게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막내아들과 저의 성격이 급한 편인데 지금 생각하면 계 -
들찬
그건 확실히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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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손
안먹다 드셔서 체하신거 아녜요? 무통 사혈침같은거 있음 손가락 끝 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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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lLa
좀 전에 숯 환으로 된거 몇개 먹었네요. 괜찮아지겠지요. 이거 다 한울벗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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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저도 잘 모르지만, 숯으로 평소 효과를 많이 보셨다면 그 방법이 좋을 것 같네요. 일단 계란을 몸밖으로 빼내는 게 관건이실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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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
그럼 다행이구요...그쵸 유황냄새 맞죠? 하여간 그게 목구멍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 숯을 먹어야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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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저도 계란 냄새 참 싫어졌습니다. 요샌 고기냄새보다 더 역해요. 유황냄새, 딱 그 느낌입니다. 정말 숨이 컥 막히는... 달걀 거의 끊으셨다가 갑자기 집중섭취하셔서 탈 나신 게 맞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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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
요근래 이걸로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계란 끊어야 겠다는 생각이 이젠 팍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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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몇일전 비건 페스티벌에서 열정적인 강의를해주신 송숙자 교수님께서 강의중 이런말씀하셨어요. 유방암 에는 무조건 채식만이 살길이라고.. 특히 우유와 달걀 무조건 먹으면 안된다고요.. 불난데 기름붓는?
아무튼..비건 접신중이시라니..^ㅡ^ 달걀 바바이- 하시고, 오늘도 내가 살린 생명의 수를 헤아려보며
행복하고 건강한 비건 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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