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제가 갑자기 일을 하게 되어, 늦게 마치고 잘 돌보지 못해 시댁으로 갔던 둘째아이를 데려왔어요.
이제 26개월이네요. 36개월이 되기 전에 엄마랑 많이 교감을 이뤄둬야 한다는데, 그걸 못해서 찜찜했어요. 나중엔 엄마 말도 잘 안듣는다고.
물론 일주일에 금요일부터, 일요일이나 월요일까지 데리고 와 있었긴 했는데요. 그럼 일주일에 4일은 우리집, 3일정도는 어머님집에서 있었네요.
그런데, 데리고 와서 어린이집을 보내고, 1주일.
너무 잘 적응한다 싶게 울지도 않더니, 녀석 그래도 낯설었던지, 열감기를 하네요. 3일째는 코피를 뚝뚝 흘리더니...
(어머님집에서도 낮잠을 잤었거든요.)
그런데 자다가, 낮잠잘땐, 엄마를 찾으면서 울면서 깨구요.
밤엔, 형이 자기에게 못하게 했던 것 때문인지, 형이 그렇게 했다고, 울면서 깨고, 짜증내고, 화내고... 그러네요.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지금도, 첫째보단 둘째 위주로 해주고 있어 첫째가 서운해하고 있는데...
둘 키우기도 참... 힘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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