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만,,,엄마가 점점 악화되고 있네요..
놓아주세요
얼마전 글을 올렸었네요
엄마가 뇌출혈에 폐렴. ..그리고 폐혈증..
신장 기능이상으로 인해 이제는 투석까지 받고 있네요
투석으로 인해 소변과 폐에 찬 물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고 해서
제가 그 말을 듣고 어디서인지 모르는 힘이 조금씩 나더라구요 엄마가 점점 좋아질거라는 힘이요..
그런데 어제부터 혈압이 70이었다가 190이었다가 심한 격차를 보이길래
오늘 다시 CT를 찍었대요 (사실 찍을 수 있는 몸상태가 전혀 아닌데도 뇌출혈 부위를 확인해야 겠는지 찍었어요)
엄마는 뇌간 출혈이에요..그래서 수술도 힘들어서 피가 흡수되도록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구요.
검사 결과는 뇌 부종이 진행중이라네요..이렇게 두면 호전될 가능성은 낮다고 하시구요.
생명에 지장이 없다 할지라도 아무런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로 되는 쪽으로 의사가 말씀하셨다네요.
그래서 ..아빠와 의논해서 지방 자택 근처 병원으로 옮기자고 했는데..아빠는 내일이라도 빨리 옮겼으면 하시구요
저는 솔직히 마음은 단단하게 먹고 있었지만 점점 그 시간이 다가오니 먹먹하고 무섭고 허무하고 ...그래요..
엄마는 지금 투석과 갖가지 주사 때문에 온 몸이 터지기 일보직전으로 퉁퉁 붓고..의식도 전혀 없고..표현도 못하고..
엄마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지만..엄마가 많이 힘이 든가 봅니다..
이제는 가족의 욕심과 희망을 놓아야 하는건지..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여러가지 조언과 의견 등을 부탁드려요.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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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포기는 하지 않지만,엄마가 너무 아파하진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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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
저희 어머님도 현재 1개월이 넘도록 의식이 없으시네요.. 눈은 뜨고 하시는데.. 의식이 없어서.. ㅠㅠ..
쏘쏘쏘님 어머님도 아직 희망이 있으니 포기하지 마세요.. .. .. 나중에 후회하실수도 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못해드린거 절대 포기 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
초록이
현실적인 답변 저도 같은생각을 해봤스빈다. 남아있는 가족들의 노력과 고통,기다림도 중요하니까요..
하루에도 수십번의 생각이 지나치네요.,...현재 인공호흡기를 달고 계시구요 계속 의식없고 수면제를 넣어서 수면상태로 지속되고 있는 중이에요. 때로는 저도 어떻게라도 결론이 났으면 하네요.. -
원술
이런얘기하면 어떠실지 모르겟지만 현실적인문제도 생각하셔요. 환자살리는것도 중요하지만 남은 보호자의삶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공호흡기는 하기로 하셨나요? 앞으로 있을수 있는 추가수술에 대한 결정은 하셨나요? 미리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마음의 결정을 해놓으세요. 그래야만 그런상황이 왔을때 감정에 휩쓸리지않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할수 있거든요.( 참고로 불과 얼마전에 저희어머님도 뇌출혈로 하늘나라로 가셨어요.)이런것도 생각해보세요. 돌아가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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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오빠
저희 엄마도 이제 곧 한달째 되어가네요..한달만이라도 깨어나시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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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
힘내시구 강해지세요 이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하지만 아직 가능성은 있어요 울 엄만 한달만에 깨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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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네네 긍정적인 기대를 하도록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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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남의일같지않네요 저희아버지두 지금 지주막하출혈로 5일째 중환자실 누어계십니다 빨리 눈을 뜨길 간절히 바라면서요 아직 합병증은오지 않앗는데 올까바 걱정입니다 당뇨가 잇으셔서 더걱정입니다 모두들 걱정이 많겟지만 우리모두 긍정적 기대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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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초롱
감사합니다 얼른 일어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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싴흐한세여니
저희엄마는 뇌종양수술중 뇌출혈로인해..40일간 의식불명상태에있어요..지금도그렇고요..폐렴..당뇨..수술전없던 것들이 생길수도있다하시네요..합병증으로요..저두 하루하루두렵지만 긍정적인생각을가지고살아요...희망 기적 등 좋은일들이 님가족분께 생길수있도록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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