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채식, 남자친구는 잡식을 하는데 의견대립이 있어요 ㅠㅠ 좀 도와주세요
쥬디시어스
ㅠㅠ 아직 채식을 시작한지 10일 정도 밖에 안되는 저의 지식으로는 남친이랑의 토론에서 남친을 설득하기가 힘듭니다 ㅠㅠ
제 생각은 이래요.
제가 채식을 하는 이유는 물론 생명에 대한 존중도 있지만, 육식 자체가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의 사이트에서 읽었는데, 인간은 선천적으로 채식 동물이고(장이 길고, 어금니가 더 발달되어 있음)
현재의 동물은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도 인간에게 전해지고,
동물에게 항생제 이런것도 많이 투여하기 때문에 이것이 인간의 몸에 그대로 쌓이고 하니까 몸에 좋지 않을 듯 해요.
그리고 우유를 먹는 국가에서 골다공증 발생 빈도가 더 높다고 하구요.
한의원에서도 한약 먹을 때 고기, 계란, 우유 이런거 먹지 말라고 하잖아요.
그 이유가 이런 음식들이 몸에 나쁘니까 먹지말라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사람의 인체는 개인마다 취약한 부분이 다른데, 몸에 해로운것을 먹었을 때 몸이 약한 부분에서 병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육식을먹어서 그것이 몸에 나쁜 영향을 나타내지 않더라도,그것이 몸에 계속 쌓이게 된다면 언젠가는 기준치를 넘어서 병이 생기지 않을까 하고 있어요.
남친의 생각은 이래요.
몸이 약한 사람은 몸이 건강한 사람과는 다르대요.
마치 산삼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산삼이 몸에서 안받는 사람이 있듯이...
그래서 한약 먹는 사람보고 한의원에서는 육식을 먹지 말라고 하는 거일수도 있대요.
그리고 육식이 한약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먹지 말라고 하는 거일 수도 있대요.
그래서 육식을 적당량 먹는 것도 몸이 건강한 사람은 해롭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대요.
그리고 인간은 채식동물인것 같지만, 송곳니가 있는 이유가 뭐냐고... 약간의 고기를 먹는데 쓰라고 송곳니가 있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또 장수마을도, 장수마을의 노인들은 채식과 소식을 주로 하겠지만, 고기를 아예 안먹는건 아니지 않느냐고....
채식을 주로 하되 약간의 고기는 먹어도 장수에 무리가 없지 않겠냐고 이렇게 얘기를 해요..
고기를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지만, 과하지 않게 적당량을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고,
채식도 과하게 먹으면 이 또한 몸에 나쁘지 않느냐고 말하네요.
소주의 예를 들어가면서... 소주는 과하게 먹으면 몸에 해롭지만 하루에 1~2잔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몸에 좋다고...
한참 설전이 오가다가 결국 남친의 말에서 제가 할 말이 없어졌어요...
남친 왈 채식을 하되 약간은 고기를 먹어도 괜찮다고, 고기를 먹되 과하지는 않게 몸에서 필요로 하는 적당량을 먹으면 몸에 해롭지 않다고....
동물에 대한 동정론으로 답하기 보다는 건강에 대한 근거로 답하고 싶은데 제가 더이상 주장할 게 없네요.. ㅠㅠ
벗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장할 근거를 만들어 설득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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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
ㄱㅆㅇ 제 생각이 짧았네요... 저는 지금 채식 시작한지 얼마 안된터라 채식에 대한 의욕이 불끈불끈 솟아오르고 있어서, 남친도 채식의 좋은 점을 알고 같이 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얘기했는데... 정말 몸으로 보여주는 게 정답인것 같아요. 저도 채식한지 얼마 안됐지만 머리카락도 덜 빠지고 살도 빠지고 좋거든요 ^^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어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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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짱구
상대를 설득하려 하지마세요. 채식을 전파하려고도 하지마세요. 물흐르듯이 보라빛수다님은 자신의 소신껏 채식하면서 살면됩니다. 인간은 좋은쪽으로 따라오게 마련입니다. 제 친구들도 첨에는 \미쳤나?\라는 반응에서 요즘은 \이야 얼굴 좋아보이는데 몸도 날씬해지고.. 나도 채식한번 해봐?\ 라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저는 압니다. 그네들은 절대 채식을 못하리라는 것을.. 세월이 흐르고 어느 순간 깨닫겠지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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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우
저도 아빠랑 이 문제로 한참을 얘기했지만...어쩔수 없어요..다른사람 생각을 내 말로 바꾼다는건 거의 불가능한듯;;; 시간이 해결해주고 내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면 바뀌실듯..저희 아빠도 요즘은 별말씀 없으세요..ㅎ 글구 잡식성 남친과 사귀면서 채식을 하시려면 진짜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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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
남친께서 채식을 완전 부정적으로 보는건 아니신듯 합니다.
보랏빛수다님 께서도 조금은 양보하셔서, 네 말도 옳을 수 있지만, 그래도 나를 만날 때 만큼은 내 채식성향을 존중해달라는 쪽으로 설득해 보세요.
그리고 건강하시고요.
시간이 지나고 긍정적인 측면을 많이 보게 될수록 더이상 다른 말 안나올거예요. -
매1력적
육식은 건강한 사람에게 당장 큰 해가 없을 뿐이지 건강에 좋다고 할 근거가 없는, 필요 이상의 사치입니다.
암 투병중이신 환자들께서 가장 멀리해야 할 것이 육식인 이유가 뭐겠어요?
의학이 이렇게 발달했는데, 중세시대에 8~90 살던 인간이 이젠 100살까지 건강히 사는것이 당연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장수촌의 90대 노인들께서 과연 장수하고 계신건지도 의문이 들어요
송곳니요? 하물며 생후 몇달도 안된 어린 강아지의 송곳니보다도 뭉툭한 것으로 뭘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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