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작년에 엄마 칠순이셨고, 가족 여행을 원하셨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한 해 미루어 올 여름 제주에 가게 되었습니다. 8월 15일11시 김포공항, 8월 18일1시 제주공항의 3박 4일 일정입니다. 인원은 70대 부수다님 두 분, 중학생 2, 초등 2, 24개월 유아 포함 13명이구요,
숙소는 8월 15일 김녕성세기 해수욕장 앞 에메랄드캐슬 펜션, 8월 16, 17일 팸밸리 리조트입니다. 유아, 초중등 학생들은 해수욕과 리조트 내 수영장 물놀이를 원해서 (숙소도 이 요구를 반영해서 정했구요), 붙박이팀 (a팀) + 이동팀 (b팀)으로 나누어서 움직이려고 합니다. 첫째날: 제주 도착 후 점심식사.
a 팀: 숙소 이동 후 해수욕
b 팀: 용눈이 오름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둘째날: 아침식사 후,
a팀: 절물 자연휴양림 or 중문 주상절리 - 중문 테디베어 or 박물관은 살아있다 관람 후
숙소 체크인
b팀: 김녕에서 바로 이동해서 한라산 윗새오름 등반 = 절물자연휴양림 탐방 (?) 세째날:
a팀: 리조트
b팀: 사려니숲길 탐방 네째날: 리조트 휴식 후, 공항으로 출발.

부수다님께서 관광지 돌아다니는 걸 즐기지 않는 편이시고, 제주에도 여러번 오셨던 터라 유명 관광지는 일정에 넣지 않았습니다만,너무 심심한 일정일까요? 특히, 둘째날 영실 등반 후, 오후 시간이비는 데, 절물이랑 다음날의 사려니숲길이 비슷한 분위기라겹치는 것 같습니다. 올레길을 일부라도 넣어볼까 싶기도 한데, 한여름 이라 어떻까 싶구요.
세째날에도 사려니 숲길을 한나절 정도만 걷고 오후엔 다른 일정을 넣을까 싶은데 이것도 고민이구요.
(부수다님들은 올레길도 여러번걸으셨고, 매주 등산을 다니셔서 일정 소화에는 문제가 없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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