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팔을 드셨네요(약간~~아주 약간)
찬내
1월17일 뇌경색(우뇌)
3시간 지난후 병원 도착해서 시술도 받지못하고 바로 중환자실로
중환자실에 5일 계시다 일반병실로
와파린 양 조절이 잘 되지않아 2월7일까지 대학병원에 계심
그동안 소변줄,콧줄 떼셨지만 왼쪽 편마비로 그대로 누워서
재활병원으로 전원(팔은 전혀 못 움직이셨고 다리는 누워서 약간 드는정도)
동신대한방병원 2월7일전원
2월8일 휠체어 처음 탐
2월11일 혼자 앉으심(침대에 기대지않고)
2월18일 부축 받고 걸으심
3월 3일정도~부축없이 혼자 걸으심
(물론 오래는 걷지못하시고 보호자가 옆에서 중간중간
잡아주거나 해야 함)
지금은 병원 복도가 아닌 공원 산책로 걷기연습 하시네요
엄마가 공원 걷는게 병원 복도와는 확실히 걷는게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어제부턴 엄마 스스로 걸으면서 중심잡고 그러는게
느낌이 온다며 이제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신다네요
편측무시가 심하서 늘 앞만보시고 걸으셨거든요
옆에서 왼쪽 보라고 늘 얘기해야 쳐다보고
근데 어제부턴 주변을 살필 여유가 생기셨데요
그만큼 걷는게 덜 힘든신가봐요
이렇게 다리가 좋아지기까지 팔은 전혀 반응 없었네요
손가락 약간 까닥거리는정도?팔은 좌우로만 접었다 폈다?
펴는것도 된건 불과 몇일 안됐구요
매일밤 어깨 통증으로 엄청 힘들어하시구요
또 피부엔 아무 이상이 없는데 어깨 부분이 뜨겁고 쓰라린다고 하시구요~저녁만되면
이게 감각이상인지?그냥 엄마의 느낌인지?ㅜ
피부는 전혀 이상없어서 다들 왜 뜨겁고 쓰라린지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ㅠ물론 저도
근데 어깨가 뜨겁고 쓰라려서 정말 힘들어하세요
(혹 이런분 계시는지?아님 왜 그러는지 아시는분??)
근데 오늘 첨으로 팔이 좀 들어지시더라구요
엄마 본인이 가장 좋아하시네요~~~
그렇게 되기까지 통증과 운동치료 많이 힘드셔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힘든 재활 잘 견뎌주는 엄마에게 너무 감사하네요
매일 잔소리만 하는 딸냄인지라 죄송하구요
저희엄마 오는쪽 거의 1/3에 뇌경색 왔고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들도 엄마 뇌경색이 심하신편에 속하다고 하셨어요
근데도 중환자실에서도 컨디션이며 말씀 하시는거 가장 좋으셨다고 하더라구요~나중에 간호사분들이~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그래도 잠시 숨 돌리고 갑니다
모두 오늘도 내일도 홧팅 하시게요
환자분,보호자분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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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
왼쪽편마비치고 효과가 빠릅니다 추카드려요 재발하지않도록 세심한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운동한다고 기온이 낮은 아침저녁 산책은 피해주시고..고기류를제한 식단을 권해드리며 늘 몸을 따뜻하게 할것을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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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나
낮에는 기온이 올라가 수축됏던 혈관이 팽창되 통증이 덜한것입니다 염증은 피를 탁하게하는 요인이며 그런피에서 또다시 염증이 만들어지는 악순환을 하는것이지요..저녁에는 반신욕이나 온열찜질을 해보심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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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
근데 붓지도 않고 피부는 전혀 이상없고 낮에는 괜찮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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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어깨쪽으로 뜨겁고 쓰라려 잠도못주무신다고했는데 그쪽으로 상당의 염증이 고이지않았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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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저희 엄마도 한달째까지는 다리도 겨우 드셨어요~아무런 재활없이 대학병원에서 3주보냈구요~곧 좋은소식 있으실거에요~같이 힘내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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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심장
저희 어머니도 우뇌쪽에 뇌경색으로 왼쪽 팔다리에 마비가 온 상태입니다. 한달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힘이 없으셔서 걱정하고 있었는데...저희 어머니도 빨리 움직이셨으면 좋겠네요. 희망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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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향
좋아지실거에요!저희 엄마 계신곳이 전문재활병원도 아니고 한병병원이라 그렇게 운동을 빡시게 시킨것도 아니었어요~근데도 나아지시지더라구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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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몬
저희어머니도 자주막하출혈로 왼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셨어요,,혹시 평생을 답답한 침대에 계셔야되면 어쩌나 많은 걱정을 했는데 이 글 읽고 희망을 얻어갑니다!!! 힘내요 우리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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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네 그래야지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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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
보통 뇌출혈 환자분들 가운데 좌뇌출혈 우뇌출혈이 있는데 좌뇌출혈 같은 경우에는 오른쪽 마비가 오고 나중에 가도 장애확률이 60~70%정도인 반면 우뇌출혈은 좌뇌출혈에 비해서 장애도 덜 심하고 컨디션만 좋으면 어느정도 정상인으로 돌아올수 있다고 예전에 들은바 있네요 그만큼 보호자분이 고생하셨겠지요^^
하루 빨리 병이 낫고 행복한 가정으로 돌아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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