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요즘 며칠 천당과 지옥을 오락가락하는것 같습니다.
제 성격이 약간 완벽주의적인게 있어서 그런줄은 몰라도 혈당 한번에 너무 민감한것 같습니다.

그제 당화혈색소 5.6 당부하검사 정상이 나와서 너무 좋았었는데..(그전2번의 당부하검사역시 정상이었지만 정상과 내당능의 중간단계정도라고 생각하고 관리했었습니다.)
어제 점심식후 혈당이 1시간 180,1시간 30분 140, 2시간 170까지 올라가서 너무 놀랐습니다.
그래서 다른검사를 해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조마조마하고 있었는데

오늘 정말 이상한점을 발견했습니다.
오늘도 실험차 점심을 배불리 먹고(컵라면, 밥1공기반) 혈당을 측정했습니다.
조마조마하며 식후 1시간을 재보니 역시 170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식후 2시간은 139가 나오구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가슴조리며 식후 3시간을 재보았는데 150이 나오는겁니다.
다른 혈당기로 재보아도 역시 150대가 나왔습니다.(2번연속측정)
그래서 3분후에 에이 이렇게 된거 그냥 혈당에 연연하지 말자하는 자포자기의편안한(?) 마음에 다시 두 혈당기로
재보니깐 110이 나왔습니다.(2번연속측정)
혈당기는 정맥혈 재볼때 실험해보았는데 큰 오차가 있지는않았음.
어제일도 다시생각해보니 식후 떨어진 1시간30분혈당후에 2시간혈당이 더 높게 나온이유역시
설명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평소에 보면 점심때 직장에 있을때가 퇴근한후 집에 있을때보다
혈당이 훨씬 높게 나왔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스트레스가혈당에 매우 민감한 영향을 주는지 모르겠지만
혈당 한번에 조마조마말고 길게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겠습니다.
여러분! 한번한번의 혈당에 너무 가슴조리지 말길 바랍니다.
혈당만 더 올라갈뿐입니다.
살면서 스트레스를 안받으면서 살수는 없겠지만 혈당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가기엔 아직 살날이 너무 많이
남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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