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작년 8월 유방암 진단 받고 항암 8차에 방사선 28회 중 2주 정도가 남은것 같아요.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아시는 분 중에 방사선 중에서 전이가 되신 분이 계시 다고 해서요.
저희 엄마는 작년 59세때 암 진단 받으셨으니 올해 60세 되셨구요.
다행이도 지금까지 치료 잘 받고 계십니다. 항암치료때 무지 고생하셔서 엄마는 지금만 해도 살거 같다고 하시면서..
방사선 치료 2주만 지나면 다 끝난다고 믿고 계세요.
그동안 무심했던 자식들이.. 엄마 위주로 맞춰드리고 옆에서 챙겨드리니.. 엄마께서는 좋으신가 봅니다.
그치만 삼중음성이라 재발 확률이 높다고 의사샘께서 미리 저한테만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혹시 급성으로 확 전이가 될까봐 저는 하루하루 노심초사 입니다.
이제 곧 2주 후면 모든 치료가 끝날텐데.. 모든 치료가 끝나고 나서 갑자기 전이가 될까봐 걱정입니다.
앞으로 6개월 후나 되어야 정기검진을 한다는데.. 혹시 너무 늦게 발견되면 어쩌나 해서요.
정말 일어나지도 않은 별 걱정을 다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까진 안심이 안되네요.
혹시 전이 초기 증상이라도 있는지요.. 요즘 부쩍 골반이 아프다고 하셨는데..
뼈로 전이가 된 것인지.. 그냥 엄마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다 신경이 쓰이네요.
지금부터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희엄마는 키가 좀 작으신데.. 148쯤 되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체중이 54 정도 나가세요.
더 많이 빼야 하는거죠? 그런데 지금은 입맛이 없다고 하셔서 식이조절은 못할거 같은데..
야채스프나 해독주스 같은것을 드려야 할지.. 아니면 녹즙이라도 드려야 할지...
식사는 왠만하면 외식 안하고 고기는 잘 안드리고 생선 이나 야채 위주로 드리곤 하는데..
지금 직장에서 일하는데도 온통 걱정이 거기에만 쏠려있네요..ㅠㅠ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