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기 가입했습니다.
한국녀
공황을 겪은지는 두달정도 됐습니다. 아직도 내가 공황장애라는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합검진 받아보려구 합니다. 그리고 이상이 없을경우 받아들여야 겠지요.
여기 오래 겪으신 분들에 비하면 저는 이제 시작인것 같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정말 겁나네요.
처음공황을 경험한게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뭔가 이상한 기운이 몸에 돌더니 미치고 환장할 것 같은 기분이
막 몰려오면서 도저히 어찌할 바를 모르겠고 탈출구를 못찾겠더군요. 36년을 살면서 제일 힘든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잠도 제대로 못하고 출근했습니다.
며칠후 결국 신경정신과가서 예기를 했더니 고황장애라고 하면서 약을 처방해 주더군요.
아티반,팍실,자낙스 이렇게 2주치를 처방해 줬습니다. 그런데 부작용이 심하다고 해서 선듯
먹기가 그렇더군요. 그래서 어제까지 안먹고 그냥 버텼습니다.
질문입니다.
처음 공황을 겪을때 부터 약을 먹었어야 했을까요?
아님 지금까지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먹은게 잘한걸까요?
그냥 약안먹고 증상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나요?
위약들의 부작용때문에 망설였는데 부작용이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오늘은 정신적으로는 많이 안힘들었는데 몸이 너무 힘들어서
조퇴까지 했거든요. 그리고 여태 안먹고 버티던 약까지 먹구요.
약을 먹어서 그런지 절망감은 덜했는데 몸이
도저히 힘들어서 못버티겠더군요. 몸살이 심하게 난것처럼..
공황이 오면 이렇게 몸이 아프기도 한가요? 평소 몸살걸렸을때 하고는
다르게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더군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티반 자낙스 먹었는데도 별로 낳아지질 않던데..
여러분들도 공황을 겪고나면 몸이 아픈가요? 평소보다 심하게..그리고
저처럼 하루종일 아픈지..그리고 평소 공황이 없을때 몸상태는 어떤가요?
하루종일 정신적으로 힘든가요? 저는 기본적으로 몸이 안좋고 수시로 절망감에
불안감에 그렇거든요. 거의 정상일 때도 있구요.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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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
특별한 어떤 다른 증상이나 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의심을 버리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라는 말씀은 잘 알겠지만 실질적으로 몸이 힘들고 죽겠는데 의심을 버리는 것만으로 몸이 좋아질까요? 뭔가 치료를 받아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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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
사랑믿음 말씀하신 모든 증상들이 공황장애 환자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하나도 틀림이 없습니다. 약에대한 두려움과 거부감도 마찬가지고요. 님이 특별한 어떤 다른 증상이나 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의심을 버리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형적인 공황증상이므로.. 열심히 공황장애를 받아들이고 친구를 떠나보내듯이 충분한 시간을 스스로에게 조급하지 않게 허락하십시오.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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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파랑
저도 약을 꾸준히먹으면 공황증세는 덜온다쳐도 너무힘들더라구요 님처럼 힘이쭉빠지고 아무것도못하겠고 .. 감기몸살걸린거같은 그래서 요즘 약을 조금씩 저혼자 줄여나가고있습니다. 또는 여러가지약을 처방받아서 그중에 제일 약하다고 생각되는약을 평소에먹고요 강하다고생각되는약을 공포감이올때 한두알정도먹습니다. 꾸준히먹어야 낫는다고하지만 아예 몸이 풀려서 아무것도못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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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
저는 삼개월을 넘어 사개월에 접어들었고요 극장에서 처음 죽을 것 같고 심장이 뛰고 호흡곤란에 손발이 떨리는 발작이 있었죠. 그 이후 생활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발작이 있어야만 공황인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발작은 그 이후에 한 번 정도 더 있었고 그 다음엔 없었는데요, 평소에도 예기불안이나 각종 염려 때문에 매우 불안하고 결국은 그것이 부정맥으로 악화되더라구요 마음을 편히 먹고 다른 일에 집중할 때나 친한 친구들과 편하게 만날 때는 별로 그런게 없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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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
예. 저도 처음에.. 자다가...꿈꾸다 깼는데 님이랑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상한기운. 미칠것 같음, 무서움.. 안절부절 못하고 성경책 끌어안고 기독교방송틀어놓고 울다 잤어요.. 그렇게 며칠 못자고 지내다가 혼자 신경정신과를 찾았고, 저는 선생님이 공황이란 얘긴 안해주셨구요.. 그냥 불안을 재우자.. 그런 말만 하시고 약을 처방해주셨어요. 근데 전 부작용.. 이런 얘긴 못들어서 (안해주신건가;;^^;) 그냥 편히 먹었구요.. 그런 증상은 서서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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