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일반대학원 재학중인 석사생입니다.

지방 사립대를 졸업(화학공학)하고 논스톱으로 운좋게 바로

중견기업 개발부에 취직을 해서 다녔었습니다.

첫 직장이고 해서 열심히 일을 배우고 회사를 다니다가

맡은 직무 쪽 비젼을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어두워지면 더

어두워지지 밝아 보이지 않았습니다.(실제로도 업계 분야가 어두웠습니다)

1년 좀 넘게 다니다 퇴사한 후 대학원진학에 성공을 하였고 현재

3월이 되면 일반 대학원 석사 2차가 됩니다. (작년 가을 입학)

디스플레이(OLED) 쪽 공부 중인데 학비가 전액 지원되는 상태가

아니라서 장학재단에서 대출 받아서 냈었고 이번학기 역시

그렇게 해야합니다. 연구실에서 생활비(용돈?) 명목으로 조금 받지만

등록금을 메꾸지는 못합니다. 얼추 계산해보니 등록금으로만 졸업까지

2500만원 정도 되더군요. 이자까지 한다면......+@ 이겠군요.

학교 출퇴근도 하루 왕복 약 2시간 30분은 소요되고 연구실

분위기도 너무 바쁘게 돌아가서 정신이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체력적으로도 많이 떨어지고(잠깐동안 입원했습니다.), 학업에 대한 열정도 사라졌네요

요약하면,

1. 금전적인 문제와 체력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계속 꾹 참고서 학업을 이어간다
2. 아니면 이번 학기 등록 전에 자퇴를 하고서 등록금에 쓸 돈으로 반년동안 몸을 추스리고 14년도 후반기취업을 준비해야하는지,
3. 타 연구실로 대학원 재진학 및 전공변경

에 대해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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