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정말 우연한 계기로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뒤 사이트에서 추천해주시는 여러 책도 읽고 글도 읽으면서 채식을 결심하게 되었는데, 특히 식단 부분에서 너무 막막합니다ㅠㅠ

저는 대학교 근처에서 자취하고 있는 자취생이구요,
집에.....밥솥,냄비, 후라이팬 아무것도 없습니다. 네...아시겠지만 끼니 대부분을 사먹고 집은 정말 잠만 자는 곳이예요.ㅎㅎ

채식을 결심한 후로
아침은 과일 듬뿍, 생야채, 시리얼과 두유를 먹고 나가구요. 점심은 식당에서 메뉴 중에 고기나 해산물이 없는 걸로 고릅니다. 저녁엔 요가를 가기 때문에 가볍게 야채, 두부,과일 정도로 먹고 배고프면 중간중간 견과를 챙겨먹습니다. 밤에는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고 잠들구요 사실 일상생활에서 크게 바뀐 건 없어요. 평소에도 아침 저녁은 야채나 과일로 때워서ㅎㅎ...점심,저녁 메뉴 선정 시 조금 더 생각하게 된 것 말고는 정말 크게 바뀐 게 없습니다. 제가 정말 초보자라 아직은 눈에 보이는 고깃덩어리들만 빼는 수준이기도 하구요.

제가 궁금한 건, 이렇게 먹어도 채식이라고 할 수 있는지와 건강을 해치진 않을지입니다.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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