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인가요..ㅠ
스위트초코
어제 새벽.. 갈색혈을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겁쟁이 엄마가 다 됫습니다.ㅠㅠ
너무 걱정이 되어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태풍뚫고, 직장 잠깐 늦게 간다 하구 병원 달려갔지요.
유산기가 조금 있지만, 그래도 안정하면 괜찮을 거라고 하며,
유산방지 주사 주고, 매일 맞을 수 있으면 맞으러 오래요..ㅠㅠ
아기 심장이 살짝 들릴랑말랑 하는 거 보고 왔네요.
출근해서 울렁울렁 시작해서 지금까지..
힘도 하나도 없구요.
주로 현미밥, 상추, 쌈장, 싱거운 나물, 과일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아침 그린스무디.
이게 제 주로 식사 패턴이였는데.
몇일 전부터는 상추는 꼴도 보기 싫구, 나물을 싱거우면 먹고나면 울렁울렁, 맵거나 살짝 짜거나 해야되고,
과일은 역시 먹고 나면 속이 무지 쓰리면서 울렁울렁.
그린스무디같이 과일을 갈든 야채를 갈든 갈아마시면 심하게 울렁울렁.
두유도 3번 마시면 2번은 울렁..
덕분에 시어머니가 짭쪼롬 하게 해주신 더덕무침과 두부조림, 김 가지고 현미밥 먹어요.
다행이 아직은 현미밥이 먹히긴 하는데..
그리고 몇일 전에는 과일을 저녁에 조금 먹었는데, 속이 울렁거려서 밥 퍼와서 김치랑 밥먹었다는;;;;;ㅠㅠ
너무 힘드네요.
이렇게 야채를 안먹어도 되나 싶고.. 이렇게 짭짤하게 먹어도 되나 싶고..
이렇게 시간에 상관없이 밥 한그릇, 두그릇씩 먹어도 되나 싶고..
아까 오전에는 갑자기 피자기 먹고 싶더니....
지금은 햄버거가 먹고 싶고.
그저께는 통밀 비스켓이 먹고 싶어해서 신랑이 사왔는데. 사온걸 보는 순간 다시 먹기 싫어지고.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하다가도 예상되는 단맛에 또 토할 거 같고.
그덕에 밥만 두그릇씩 퍼다 먹습니다....ㅠㅠㅠㅠ
저는 비건으로 지낸지 1년하고도 5개월이나 되어가는데.
우리 초록이는 아닐까요..
우리초록이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엄마를 힘들게 하진 않아줬음 하는데..
뭘 먹어야 좀 만족스럽고, 속도 괜찮을지.
우리 비건맘들은 어떻게 견뎌내셨는지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아.. 고기 먹으면 두드러기 날텐데.. 햄버거.. 피자..악악..ㅠ 갑자기 왜이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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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
입덧 때 아무것도 못 먹고 굵은 소금이나 죽염만 노상 물고 있었다는 사람 많아요. 저도 그렇고요. 햄버거 피자 그런 건 충분히 짭짤하게 먹어주면 훨씬 덜 땡겨요. 굵은 소금, 자죽염, 마른 다시마, 마늘장아찌, 마늘, 레몬, 저의 입덧 효자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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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처럼
임신하면 몸의 밸런스가 많이 바뀌잖아요. 직장생활까지하시니 균형이 많이 깨지신 것 같아요. 입덧이 산모가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래요.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구요.
바깥음식이 싫으시면 비건으로 만들어 먹어도 되는데 힘드실 것 같고...
에효....가까이 계시면 만들어 드리고 싶네요. ㅜㅜ 엄마되기 정말 힘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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