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5살된 요키인데.. 수요일날 항문낭 염증 수술을 했구요.(적출은 아니구 꿰맸어요)
끝부분에 조금 터져서 토요일 아침에 다시 소독하고 꿰맸어요.

근데 애가 굉장히 예민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라...
다른 강아지들은 수술하고도 별일 없이 잘 아문다는데..얘는 난리네요.
밤새도록 헥헥대고... 아무래도 불편하고 하니 이리 움직였다 저리 누웠다 난리예요.
지금도 밤새 헥헥대고 가쁘게 숨을 몰아셔서 쟤도 저도 한숨도 못잤어요..

썰매 타다가 다시 재수술 한거라서... 지금 기저귀 씌워놨거든요.
좀전에 대변보는 포즈 취하길래 기저귀 벗겨줬더니 볼일은 안 보네요.

밥은 잘 먹어요. 물도 잘 마시고.. 낮엔 그나마 좀 나은데..
해가 지기 시작하면 아픈가... 응아도 눠야 하는데.. 똥꼬 옆이 아픈지 누지도 못하고...
약은 아침/저녁 먹으라고 소독제 말고는 가루약 밖에 없거든요...
밤이나 새벽녁에 너무 아파하면 이거 조금 미리 먹여도 되나요?

아마 소염 진통제 일듯 한데... 소독약으로 환부 소독은 자주 해주라고 해서.. 3-4번씩 하고 있는데..
약은 아침/저녁에만 먹이려니 중간에 진통제 약기운이 떨어질땐 많이 아픈가 봐요..

항문낭 수술 시켜보신분..강아지가 수술하고 나서 굉장히 아파했나요? ㅠㅠ
의사 선생님은 얘 같은 케이스가 처음이래요..
그리고 약.. 조금 나눠서 아파할때 때가 아니더라도 먹여도 상관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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