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항상 눈팅만했는데.. 처음 글을 써봅니다..ㅎ

저는..지방 국립대 생명과학계열 이번학기 석사 졸업예정인 학생입니다..
백신 연구를 했고, 관련된 일을 한다면 더 플러스가 될거라는 생각과, 제 꿈도 이 분야에 종사하는 거라서 제약회사에 취직하고 싶습니다.
사실 꼭 가고싶다! 라는 특정한 제약회사는 없구요. 지금은 오히려 저랑 잘 맞는 직무를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학교 선배들이 대부분 연구파트로 입사하셔서.. 저도 하반기 공채부터 여기저기 연구 분야 위주로 지원했는데 서류에서 다 탈락했네요.
나랑 연구가 안맞나.. 오만가지 생각을 하다가 다른 분야는 뭐가 있나 보게되면서 학술마케팅에도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내향적인 성향이지만 신기한게 여러사람 앞에서 논문발표할 때는 목소리는 커지고 은근 신나서 합니다. 듣는 사람들이 듣기에도 조리있게, 알아듣기 쉽게 잘 전달한다고학술마케팅 분야를 추천해주는 분들도 있었구요.. 이런 경험만으로 제가 학술마케팅에 지원할 만 한지아직 자신이 없네요..

2년간 해왔던거라 무난히 잘~할 수 있을거 같은건 연구분야지만 지금까지 저의 모습을 돌아본 결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구요.. 딱히 손이 야무지지도 못해서.. 근데 해보고싶고재밌게 할 수 있을거 같은건 이 학술 마케팅 분야긴 합니다.
찾아보니 이 분야는 약대출신, 영어능력우수자 우대로 뽑고있는데..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저를 엄청.. 더더위축시키는 요소입니다.
영어를 잘하지 않지만, 그래도 대학원과정동안 논문 읽는데 아무 지장 없었는데.. 공인영어성적이 제대로 만들어진게 없구요.. 학부생 때 미리 만들어놀걸 제대로 안해둬서 지금까지 토익이 발목을.. ㅠ
지난 방학때 공부하다가 쳤는데 685나왔습니다. ㅠ 오픽은 IM2..

주위에서 위로의 말들로 스펙보다 인성, 적성, 자소서다 하지만.. 그래도학술 마케팅을 하려면 오픽기준으로 IH는 나와야.. 토익은 그래도 800은 넘겨야.. 라는 생각인데.. 맞나요? ㅠ 아님 혹시 더 높여야할까요..??ㅠ
그리고..영어말고 뭘 더 준비하면 좋을지 감이 안잡힙니다..
제가 생명과학분야 전공이라.. 약학분야를 잘 모르는게 얼마나 큰 마이너스로 작용할까요..? 어떻게 커버할 수 있을까요?

보령제약에서 학술마케팅 채용이 다음주 월요일까지 마감인걸 오늘에서야 확인했네요 ㅠ 근데 막상 넣으려니 영어점수도 없고.. 어차피 안될건가. 그냥 시간허비하지말고 지금부터 빨리 토익부터 시작해서 이후에 학술분야가 뜨면 그때 넣어야하나 싶다가도 학술 쪽은 채용기회가 잘 없는거 같은데 지금 스펙이 안되도넣어는 봐야하나 싶기도 하네요.

고민 하나더..
면접까지 가볼 기회도 없었거니와.. 면접후기들을 보면 딴세상 같습니다.
혹여나 어딘가 서류가 되고 인적성이 돼서 면접기회가 오더라도.. 저는 절대 합격할 수 없을 것 같은?? ㅋ
일단 서류라도 넘고 보자라는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취직준비 하면 안되는 거죠......?

횡설수설하고 있었네요..
선배님들.. 따끔한 충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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